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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회,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 현장시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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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포항】김가이 기자= 포항시의회(의장 이칠구) 경제산업위원회(위원장 방진길)는 지난 16일 제223회 임시회 개회 첫 날 본회의를 마치고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 시험가동을 앞두고 진행상황점검을 위해 현장시찰에 나섰다.

이 날 경제산업위원들은 세계에서 3번째로 건설 중인 4세대방사광가속기 홍보영상을 시청한 후 고인수 추진단장과 함께 3세대 방사광가속기 및 4세대 방사광가속기 구축 현장, 가속기 체험관 등 연계시설에 대한 점검을 했다.

▲ 경제산업위 현장방문 모습     © 포항시의회 제공
 
포항방사광가속기연구소는 지난 1994년 준공식을 갖고 서비스를 개시해 2009년 1천억 원을 들여 PLS 성능향상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11월 내 기계장치 조립을 마치고 곧바로 시험가동에 들어갈 계획으로 현재 90%의 준공률로 오는 12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4세대 가속기는 생명현상 규명과 신물질 분석 등 원천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기초연구시설로 3세대 가속기가 태양빛의 1억배라면 4세대는 3세대보다 100억배 밝다. 또한 3세대보다 1천배 더 짧은 시간대인 펨토초 영역 광펄스 폭을 갖고 있다.

3세대 가속기가 관찰할 수 없었던 세포 실시간 관측, 비결정 상태 단백질 구조 및 반응과정 실시간 분석, 초거대 분자 분석, 초고속 화학반응 과정을 밝힐 수 있으며 원자 및 기초물리학, 재료과학, 펨토화학, 구조생물학 등 순수 기초 및 응용과학연구 등에 활용된다.

세계에서 세 번째로 건설되는 4세대 가속기는 사업비 4천298억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연면적 3만6천764㎡ 규모 가속기 건물은 현재 완공된 상태다. 

주요 설비는 전자빔시스템(길이 780m 선형가속기와 길이 250m 삽입장치), 광자빔시스템(길이 80m 빔라인) 등으로 구성된다. 

현재 총 길이 1.1㎞에 이르는 설비에 가속관, 모듈레이터, 도파관, 클라이스트론, X선 삽입장치, 진단 및 제어장치 등 전자빔시스템 주요장치 조립이 한창이다. 

방진길 위원장은 “우리 포항시를 최첨단 과학도시로서 위상을 확고히 확인시켜줄 4세대방사광가속기가 곧 완공이 눈앞에 와있다. 내년 정상가동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격려했다. 

이어 ”우리시에 최첨단 과학시설이 들어오는 것에 대한 홍보가 부족하여 시민들의 이해도가 낮다“며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홍보로 첨단과학도시의 시민으로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끔 해 줄 것”을 주문했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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