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농업기술원(원장 박소득)은 2010년부터 풍기인삼시험장에서 연구개발한 다단재배 시설을 이용한 묘삼 생산기술을 현장에 보급하고자 예천의 농업법인회사인 ㈜이노진팜(대표 김영준)과 묘삼생산 기술사용에 관한 MOU를 10월 26일(월)에 체결한다고 밝혔다.
□ 현재 전국에는 농가 및 영농법인 등 40여 곳에서 채소용인삼을 생산하고 있으나 짧게는 1개월 길게는 4개월 정도로 기존 인삼보다 재배기간이 훨씬 단축되기 때문에 묘삼의 수요가 많지만 원활한 공급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 채소용 및 새싹 인삼의 공급은 독농가 및 영농법인 등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으며 기술 보급 초기에는 판로가 확보되지 않아 재배농가들이 어려움을 겪었으나 최근에는 음식점, 대형마트, 백화점 등을 통한 소비가 증가 함에 따라 생산량도 늘어나고 있다.
□ 풍기인삼시험장의 권태룡 장장은 “채소용인삼, 새싹인삼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따라 생산농가 및 업체의 무농약묘삼 수급에 많은 차질이 발생하고 있으나 이번 MOU 협약을 통해 채소용인삼 생산을 위한 친환경묘삼 공급이 어느 정도 해결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이노진팜 김영진 대표는 “이번 풍기인삼시험장과 MOU 협약으로 다단재배 묘삼 생산기술을 이전받아 예천군 풍양면에서 유기농 묘삼을 생산하여 채소용 인삼을 생산하는 농가나 일반 인삼 농가에 양질의 묘삼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풍기인삼시험장의 인삼 다단재배 기술은 묘삼부터 채소용 인삼, 수삼 및 홍삼 원료용 인삼 등을 생산할 수 있는 재배시스템이다. 2014년에는 농림부에 저금리 장기분할 상환 정책과제로 제안하여 채택되었으며, 국내 특허등록을 마치고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 등에 특허를 출원하여 등록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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