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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 대결 구도로 전개된 전북 부안수협 조합장 선거에서 김진태(59) 현 조합장이 3선의 영예를 안았다.
김 조합장은 16일 3,888명이 참여한 가운데 치러진 조합원 투표에서 2,591표(71%)를 얻어, 1,086표의(29%) 득표에 그친 이순복 후보를 무려 1,505표 차이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당선의 기쁨을 만끽했다.
제15대와 16대에 이어 3선에 성공한 김 당선자는 총 유권자 4,817명 가운데 76.56%의 높은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큰 이변 없이 그동안 일궈낸 성과에 소통을 중시한 경영철학이 조합원들의 표심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김 당선자의 피할 수 없는 외나무다리 승부수는 2015년 상반기 상호금융사업 결산 결과 조합 창립 이래 가장 많은 30억 2천만원이라는 당기 순이익을 달성, 전국 4위의 성적을 거두며 랭킹 상위의 협동조합이라는 반열을 거머쥐는 등 거대 조합으로 성장시킨 업적은 현직 프리미엄을 뛰어 넘어 조합운영의 CEO 능력을 검증받은 만큼, 어쩌면 압도적인 표차이로 당선이라는 축배를 들 수밖에 없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대내외 폭넓은 활동이 강점으로 손꼽히고 있는 김진태 당선자는 부안군 계화면 출신으로 양연숙씨와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김 당선자는 개표 직후 본지와 갖은 인터뷰에서 “자신이 공약한 ▲ 잘사는 복지어촌 ▲ 풍요로운 우리바다, 돈 되는 수산업 만들기 ▲ 조합원이 신명나는 수협 ▲ 수협을 안정되게 운영해 조합원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든든한 수협 ▲ 신바람 나는 직장풍토 기존조합원 권익보호 등의 사항은 열정을 다바쳐 재임기간 동안 반드시 일궈내겠다”는 굳은 의지를 밝혔다.
한편, 김진태 당선자는 군산대학교 경영행정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했으며 ▲ 부안군 어업인 후계자(현) ▲ 부안군 수산조정위원(현) ▲ 부안군 통합체육회 부회장(현) ▲ 부안군 애향운동본부 부본부장(현) ▲ 정읍지청 범죄피해자 지원센터 이사장(현) ▲ 수협중앙회 비상임이사(현)로 재임하고 있다.
김 당선자는 또 ▲ 계화법인 어촌계장 4년 ▲ 본계 방범대장 ▲ 계화 비법인 어촌계장 6년 ▲ 부안군 축구연합회장 ▲ 전라북도 어업자원보호 감사관 ▲ 농림수산식품부 수산조정위원 ▲ 수협중앙회 비상임 이사 등을 역임했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전북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