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포항】오주호 기자=포항시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한창인 가운데 야외활동이 오랜 기간 제한되면서 답답함을 느낀 사람들이 비교적 안심할 수 있는 곳을 찾아 나서는 등 상춘객들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 ▲ 이강덕 포항시장이 18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긴급 방역대책과 지역경제 살리기 대책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C)포항시 제공 |
포항지역의 경우, 예년보다 관광객 수가 크게 줄었지만 탁 트인 바다와 넓은 공간이 비교적 청정지역으로 알려져 상춘객들이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많이 찾고 있어서 방역을 비롯한 예방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주요 관광지마다 열감지기,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체온측정을 실시하는 한편,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하여 아직까지 안심할 상황이 아닌 만큼 시민들에게 앞으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국내 코로나 완치율이 50%를 넘어서고 확진자 증가세도 주춤한 모습을 보이면서 위험한 순간을 잘 극복하고 있지만, 아직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라면서 “자기주도방역을 통하여 일상생활과 방역이 조화될 수 있도록 하고, 당분간은 고강도의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계속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시장 “수도권을 비롯하여 소규모 집단감염은 계속되고 있고, 향후 집단시설, 다중이용시설 이용과 종교집회, 집단행사 자제 등 사회적 거리 두기를 통한 지역사회 감염확산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여기에 해외입국자를 비롯해 새로운 감염경로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포항시는 오는 4월 6일로 예정된 개학을 앞두고 어린이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한층 강도 높게 실시하는 한편, 개학이 되더라도 최소한 2주에서 한 달간은 집중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지역감염의 확산을 차단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포항시는 이와 함께 주요 선진국들의 경우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외출금지, 사업장 폐쇄, 교통차단 등 지금까지 유례가 없을 정도의 높은 수준의 사회적 제한을 가하고 있는 만큼, 현재 확진자의 수가 소강상태를 보인다고 해서 결코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격리대상자뿐만 아니라 퇴원자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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