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북지역 학부모를 대상으로 오는 4월 6일 개학에 대해서 긴급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1.8%가 반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C) 임창용 기자 |
【브레이크뉴스 충북】임창용 기자=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가 코로나19 사태로 연기가 거듭되는 신학기 개학과 관련하여 충북지역 유ㆍ초ㆍ중ㆍ고에 재학생을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오는 4월 6일 개학에 대해서 긴급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응답자수 5,299명중 81.8%가 반대, 18.2%가 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중복 체크가 가능했던 항목으로 자녀가 재학 중인 급별 학교 비율은 유치원이 21.3%, 초등학교가 64.5%, 중학교 31%, 고등학교 23.7%로 조사됐다.
조사결과 4월 6일 개학에 81.8%가 반대하여 대다수의 학부모가 불안해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개학에 찬성하는 학부모들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맞벌이 부모의 육아 부담, 학업 공백에 대한 우려, 자녀 생활지도의 어려움(게임에만 몰두하거나 우울해하는 아이 등)을 토로하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특히 고3 학부모의 경우, 진학 지도, 학업 공백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추가적인 개학 연기가 필요한 경우, 어떤 대안이 바람직한가를 묻는 질문에 가장 많은 학부모가 ‘법정 수업일수를 최대한 감축한 후 개학(25.2%)’이라고 답했고, ‘코로나 종식 이후의 개학(21.2%)’, ‘9월 신학기제로의 전환(19.2%)’, ‘온라인 개학(17.1%)’, ‘고등학교부터 시작하는 단계적 개학(14.5%)’이라고 대답했다.
현재 논의가 활발한 ‘온라인 개학(원격 수업)’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매우 적절하지 않다’가 18.6%, ‘적절하지 않다’가 26.5%로 45.1%가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반면 ‘매우 적절하다’는 7.4%, ‘적절하다’는 18.1%로 25.5%가 긍정적이라고 대답했다. 온라인 개학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가장 많은 학부모가 ‘학습 효과에 대한 의문(37.3%)’이라고 답했고, 그 다음으로 ‘학생들의 참여도 저조(34.9%)’, ‘온라인 학습 기가재 미보유(20.5%)가 그 뒤를 이었다.
대입 일정과 수능 시험일 연기가 필요하냐고 묻는 질문에는 절반 이상인 61.5%가 ‘3주일 이상 연기’가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2주일 연기 필요’가 18.1%, ‘연기할 필요 없다’가 13.5%, ‘1주일 연기 필요’가 3.5%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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