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경찰청 소속 고속도로순찰대 제9지구대가 사고예방 효과 극대화를 위해 '선택과 집중'을 적용, 법규 위반 행위를 솎아낸다.
특히 지난달 17일 차량 30여대가 추돌하는 사골 4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순천-완주 고속도로 남원 사매 2터널이 시설 복구 작업과 안전 점검을 마치고 사고 발생 36일 만인 지난 24일부터 정상 개통함에 따라, 총력 대응 체제로 전환했다.
그동안 암행순찰차를 사고가 발생한 노선에 집중 배치해 화물차량 안전거리 미확보 등 법규위반 단속을 실시했으나 24일부터 전 순찰차로 확대 적용한 상태다.
먼저, 집중 단속에 앞서 화물업체 서한문 발송 및 캠페인・플랫카드 부착 홍보활동을 통해 안전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도록 유도하는 홍보를 마무리하고 집중단속을 병행하는 양날의 칼을 빼들었다.아울러 '코로나-19' 감염증 여파로 대면업무가 어려운 만큼, 캠코더 촬영 등을 통한 비대면 영상단속이 적용된다.
또 교통안전공단 등 유관기관 협업을 통해 속도제한장치 무단해제를 비롯 과적으로 인한 적재용량 초과 및 적재불량 역시 집중 단속하고 전조등 고장과 노후 타이어 등 정비 불량이 발견될 경우 '정비명령'을 발동해 개선토록 할 예정이다.
전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소준관(경정) 제9지구대장은 "경찰의 단속에 앞서 운전자의 교통안전 의식 제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돌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시간적 여유가 필요한 만큼, 안전거리를 최대한 확보하는 동시에 음주운전은 절대 하지 않아야 하고 탑승자 역시 반드시 안전띠를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화물 차량으로 인한 사고는 사망사고와 같은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만큼, 운전자는 안전운전과 방어운전을 넘어 상대 차량에 대한 보호운전이라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17일 순천~완주고속도로 상행선 남원 사매 2터널에서 24톤 탱크로리와 트레일러・화물차량 등 30여대가 잇따라 추돌해 5명이 숨지고 4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차량 화재로 망가진 터널 상부는 파형강판으로 보강해 콘크리트를 주입하는 방식으로 보수됐으며 노면 전면 재포장 및 330개의 조명등은 고효율 발광다이오드(LED)로 설치됐다.
또 운전자의 감속을 유도하기 위해 터널 전방에 교통상황을 안내하는 ▲ 도로전광판(VMS) 설치 ▲ 내부 차량 주행 속도를 알려주는 시설물 터널 입구 설치 ▲ 터널 입・출구부 노면 홈파기 ▲ 이동식 과속단속카메라 등을 설치했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전북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