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현 과천시의회 의장이 30일 과천시의의회 회견장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후 민생당 김성제 후보를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 윤미현 의장은 “자신의 탈당이 개인의 이익이 아니라 과천 의왕의 산적한 현안들을 누가 더 신속하게 잘 풀어낼 것인가 고민 끝에 안방을 내주고 오지로 가는 심정이지만, 과천 의왕시민의 자존심을 세우고 과천 의왕지역발전에 작은 디딤돌이 되기 위해 용단을 내렸다”며, 탈당 배경을 설명하며 이해를 구했다. ©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
윤 의장은 “정치는 민심을 바로 읽어야 한다.”며, “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전략공천 과정을 지켜보면서 기초의원으로써 회의를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과천 의왕은)매번 전략공천으로 지역 연고 없는 후보자들의 뒤치다꺼리를 해왔다”며. “이번 후보 결정과정은 ‘정치가 코로나에 걸린 것이 아닌가?’ 의구심이 들 정도로 오락가락하는 민낯을 그대로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이어 “후보등록 몇 시간을 남겨 놓고 공천결정을 3번이상 번복한 미래통합당이나, 당선 안되면 떠나고, 선거구 ‘동’이 과천시인지 의왕시인지도 모르는 후보를, 타시로 훌쩍 떠났다가 선거 맞춰 하루 이틀 남겨놓고 선거구로 주소 이전하는 후보를 전략 공천한 더불어민주당이나 그 테러형국의 경중은 똑같다.”고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윤미현 의장은 “준비된 후보에게 4년은 과천과 의왕이 자족해서 살아갈 100년 대계 터전을 만들고, 서울과 경기도를 연결하는 관문으로서 정치의 바로미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며, 하지만 “준비 안되고 검증안된 후보에게 4년은 일 배우다 끝나는 짧은 기간이다. 과천의왕시민이 누구한사람 국회의원 만들기 위해 존재하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고 날카롭게 비판했다.
이어 “양대 정당의 오만이 도에 넘어, 과천 의왕의 성난 민심이 살아있음을 보여주고 싶다.”며, “과천은 제3신도시 계획과 광역교통문제, 오랫동안 화훼유통복합단지건립문제가 제자리 걸음하고 있고, 과천문화복합단지도 쏟아 부은 행정력과 예산이 무색하게 밑그림조차 그리지 못한 채 2년이 지나가고 있으며 법조인 출신 시장의 우유부단함으로 원도심 개발과 무주택시민들의 공공주택분양입주 등이 늦어져서 시민들의 피로감이 이제 낙심으로 전락해가고 있다.”고 질타했다.
아울러 “이런 시국에 환경전문변호사 전략공천이라니.....중앙에서는 과천과 의왕의 민심을 어떻게 읽고 있는 것인가?”되물으며, “과천은 애초부터 국가계획에 의해서 형성된 도시였다. 이번 21대 국회의원은 능력과 경험을 토대로 과천과 의왕의 지도를 바꾸고 그동안 정부정책에 의해 발묶여왔던 시민들의 재산권을 확보하고 개발이익을 오로지 시민들을 위해환원 할 수 있는 협상능력과 행정력을 발휘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장은 “다음 공천과 정치행보 이런 계산이 깔려 그냥 있을 수 있는 형국이 아닌 만큼 오랜 시간 잠을 못자고 많은 여론을 물었다.”며, “지금 과천과 의왕은 평안한 상태가 아니다. 지금 문재인 정부에서 펼치는 정책과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대처능력 지지하고 응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과천시민들이 뽑아준 과천시의원으로써 마지막 도리는 당원으로써 보다 과천시의원으로써 과천의왕을 대표해서 일할 수 있는 검증된 일꾼을 뽑아 국회로 보내는 것이 조그마한 도리라고 판단했다.”며, “이번 총선 프레임은 ‘전 과천시장대 전 의왕시장 그리고 민주당 지지도’라는 구도로 정리가 된다. 하지만 금번 선거는 과천의왕의 산적한 문제를 풀어갈 유능한 지역일꾼을 국회로 보내야한다”며, 그의 정치생명을 걸었다는데 방점을 두었다.
윤 의장은 “자신의 탈당이 개인의 이익이 아니라 과천 의왕의 산적한 현안들을 누가 더 신속하게 잘 풀어낼 것인가 고민 끝에 안방을 내주고 오지로 가는 심정이지만, 과천 의왕시민의 자존심을 세우고 과천 의왕지역발전에 작은 디딤돌이 되기 위해 용단을 내렸다”며, 탈당 배경을 설명하며 이해를 구했다.
윤미현 의장은 “코로나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로 일상생활의 소소함의 귀중함이 더욱 절실하게 느껴지는 때이다”며, “모쪼록 건강관리 잘하시고 코로나19사태의 빠른 종식과 그 이후 불어올 경제적 파급을 고려해서 국가의 정책에 촉을 세우고 과천시안녕과 시민들의 행복을 위해서 더욱 발로 뛰는 과천시민의 신뢰받는 과천시의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hpf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