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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과 소상공인들에게 지원할 이른바 "전주형 재난기본소득" 추진에 따른 관련 절차에 착수했다.
특히 '전주형 재난기본소득' 지원의 ▲ 원칙 ▲ 대상 ▲ 기준 등의 세부사항을 확정한 만큼, 오는 6일부터 대상자로 선정된 취약계층 및 소상공인에게 통장 없이도 카드발급이 가능한 기명식 선불카드 지급을 위해 1일 전북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주시와 전북은행은 이날 협약에 따라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극복을 위해 지원하는 선불카드의 보다 원활한 발급과 이용 편의를 제공하는데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는 전주형 재난기본소득 지원을 위한 '전주 함께 하트 카드'와 소상공인에게 지원될 '소상공인(공공요금) 지원 카드'로 구분된다.
순차적으로 발급될 선불카드는 7월 31일까지 3개월 이내에 전주 지역에서만 사용해야 하며 소비를 통해 골목상권에 숨통을 열어줄 수 있도록 대중교통(후불교통기능) ・ 유흥업소 ・ 골프장 ・ 백화점 ・ 대형마트 ・ 귀금속 구입 ・ 온라인 결제 등의 사용은 제한된다.
만일, 사용기간 내에 소비하지 않으면 남은 금액은 전주시로 일괄적으로 귀속된다.
전주시는 '전주형 재난기본소득'과 '소상공인(공공요금) 지원' 사업을 위한 신청 접수를 각각 지난달 27일과 1일자로 받고 있으며 지원대상자로 선정되면 전북은행에서 선불카드를 신청하면 수령 할 수 있다.
전북은행은 선불카드 사용자들에게 카드발급 안내부터 소비촉진을 위해 카드 사용을 독려하는 동시에 잔액 및 만료기간을 안내하는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다.
'전주 함께 하트 카드'와 '소상공인(공공요금) 지원 카드' 사용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소득감소를 체감하고 있는 취약계층과 소상공인들의 안정을 돕고 총 400억여원 규모의 재원이 소비되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불을 지필 것으로 전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업무협약에 앞서 "전주시 '함께 하트' 카드는 시민들의 따듯한 마음과 마음을 잇는 '사회적 연대'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문을 연 뒤 "'함께 하트' 카드를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이 조금이나마 희망의 싹을 틔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임용택 전북은행장은 "'코로나-19'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시민 및 소상공인들을 위한 전주시 지원 사업에 적극 동참 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긴급 생활안정 '전주형 재난기본소득'은 사회적 비상 재난 상황에 직면한 시민들의 무너진 일상을 일으키기 위한 것으로 정부 지원에서 제외된 취약계층 5만여명에게 1인당 527,000원을 선불카드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소상공인(공공요금) 지원 사업은 1~3개월분의 전기요금 등 공공요금을 월 20만원씩 총 60만원을 선불카드로 지원한다.
총 지원 규모는 전주형 재난기본소득 263억5,000만원과 소상공인 공공요금 133억8,300만원 등 총 397억3,300만원 이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전북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