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청와대 |
문재인 대통령이 1일 "구미산단이 보여준 연대와 협력의 힘은 코로나19 극복의 뛰어난 모범사례가 아닐 수 없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북 구미산업단지를 방문해 산단입주 중소기업인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연대와 협력만이 코로나19 극복의 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이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한 건 지난 2월 25일 대구 의료기관을 방문한 이래 한달여만이다.
구미산단은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에서 통근하는 인원이 전체 노동자의 약 3분의1인 5만명에 달하고 현재 총 10개 업체에서 확진자 16명이 발생했으나 철저한 방역 조치를 통해 정상가동중이다.
문 대통령은 "세계경제가 어두운 터널속에 들어섰지만 우리는 불을 밝히고 터널을 지나야한다"며 "코로나19는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경제에 큰 위협이 되고 있지만 많은 우리 기업들이 극복의 모범사례를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기업에 대한 30조원 긴급자금 지원과 민생안정패키지 프로그램, 긴급재난지원금, 건강보험료 감면, 국민연금.전기요금 납부유예 등 정부정책을 소개하며 "정부는 우리경제와 산업, 민생을 반드시 지켜낼 것"이라며 "소상공인과 기업인들이 코로나19 피해 때문에 문을 닫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일본의 수출 규제 대상 품목이었던 불화폴리이미드를 국산화하고 코로나19 감염 사태 이후엔 의료용 필터 설비를 마스크용 MB필터 설비로 전환, 생산한 MB필터를 마스크업체에 무상공급하고, 음압치료병실을 기부한 코오롱인더스트리를 방문해 입주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를 통해 경제 현장을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