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배우 장근석 ©브레이크뉴스 |
브레이크뉴스 박동제 기자= 배우 장근석의 모친이 수십억원대 탈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장근석 측이 “어머니 독단적인 경영의 결과”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달 30일 서울중앙지검 형사13부(부장검사 오정희)는 장근석의 어머니이자 전 소속사 트리제이컴퍼니 대표인 전모 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전모 씨는 아들 장근석이 그동안 해외 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수입을 홍콩 등 다른 나라의 계좌로 인출, 사용하는 방식으로 수십억원대의 소득 신고를 누락해 탈세한 혐의를 받고 있다.
모친 탈세 혐의에 대해 장근석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김병건 이사는 2일 “트리제이컴퍼니는 장근석 어머니가 회사의 대표로서 경영의 실권과 자금 운용을 전적으로 책임지고 있다”며 “그동안 장근석은 본업에만 충실해왔고 어머니로부터 자금 운용에 대해서 일절 공유 받지 못해 관련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던 상황이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더욱이 이번 일은 지난 2014년, 트리제이컴퍼니의 세무조사 관련 사안이 있었던 시기 이전의 일로 이 역시 어머니의 독단적인 경영의 결과로 벌어진 문제다”며 “장근석 개인은 납세의무를 성실히 이행해 왔고 회사 세무에 관련해 어떠한 부분에도 관여하지 않았기에 무관함을 알려드리며 관련 책임은 당사자인 어머니에게 있음을 명확히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장근석은 앞서 트리제이컴퍼니의 세무조사 사안을 계기로 가족경영에 대한 심각한 문제를 인지하고 군 입대와 동시에 독립하기로 결정했다. 트리제이컴퍼니와 함께 진행했던 모든 업무 관계를 종료 했으며, 매니지먼트를 맡은 저(김병건 이사)와 새로운 회사 설립을 준비 중이었다. 그리고 전역과 동시에 새 소속사로 여러분들께 인사를 드리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번 어머니의 일로 인해 장근석은 누구보다도 충격이 큰 상황이며 참담함을 느끼고 있다. 공적인 업무에서 어머니가 보여준 모습에 크게 실망했으며 또한 이 모든 사실을 숨긴 것에 가족으로서 신뢰마저 잃었다”며 “장근석은 이에 대해 단호히 그 책임을 물을 것이며, 어머니와 트리제이컴퍼니는 해당 사안의 결과와 책임에 성실히 임해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장근석 측은 “이와 관련해 추측성 비방, 허위 사실 유포로 장근석의 심각한 명예 훼손을 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법적 대응 할 예정이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장근석은 이번 일과 전혀 무관한 일임을 말씀드리는 바이다. 다만 가족경영, 1인 소속사라는 이유로 비난을 피해서는 안 될 일이기에 거듭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새 소속사를 통해 의연하고 최선을 다하는 배우로서의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근석은 양극성장애(조울증)로 4급 판정을 받고 지난 2018년 7월부터 사회복무요원(공익)으로 대체복무 중이며, 다음달 소집해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