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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해양경찰서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경비함정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교차 근무제' 카드를 선택했다.
이 같은 결정은 한정된 공간에서 다수의 인원이 근무할 수밖에 없는 경비함정의 특성상 감염 예방에 취약해 만일, 직원 가운데 '확진' 환자로 분류돼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근무자들이 14일 동안 자가에 격리 되더라도 함정을 운용할 수 있는 예비 인력을 남겨두기 위한 조치다.
특히 비상명령 하달과 동시에 곧바로 출동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가용세력 역시 늘릴 수 있기 때문에 대기 중인 모든 함정의 경찰관 근무인원을 2개조로 편성해 각각 근무일을 별도로 지정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군산해경은 또 2월 24일자로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직후부터 경찰서 근무자를 대상으로 시차 출・퇴근 및 재택근무 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 밖에, 범정부적으로 강도 높게 추진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일부 민원부서를 제외하고 부서별 최대 40%까지 근무 인원을 축소하는 등 회의와 보고 방식 역시 변경했다.
현재 회의는 영상과 단체메신저를 이용하고 있으며 업무 보고 역시 대면 없이 문서와 전화로 이뤄지고 있다.
군산해양경찰서 조성철(총경) 서장은 "해상주권 수호와 바다 안전은 그 어떠한 이유라도 사각지대 및 공백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며 "엄중한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감염예방 및 대책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전북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