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미래통합당 김미애(해운대을) 후보는 반여동 태광산업 앞에서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유세를 펼쳤다.
김 후보는 2일 오후 남다른 의미를 담고 있는 태광산업 앞에서 총선승리 각오를 다지며 지역 발전에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흙수저에서 각고의 노력으로 변호사로 변신해 인간 승리의 표본이 된, 김 후보에게 태광산업은 특별한 곳이다. 가난때문에 포항여고 1학년을 중퇴, 학업을 중단하 단신으로 부산에 와서, 어린 17살에 여공으로 처음 일했던 곳이다.
틈틈이 주경야독하며, 29살이라는 늦은 나이에 야간대학에 입학해 34살에 변호사가 됐고, 15년 동안 줄곧 부산에서 활동해 왔다.
이날 유세에서 김 후보는 자신의 어려웠던 인생 여정을 털어 놓으며 “부산과 해운대는 우울했던 17세 김미애가 먹고 살기위해 홀로 찾아 온 곳”이라면서 “내 꿈을 키워준 곳이기에 이제 주민들과 함께 꿈꾸고, 성장하는 반송.반여.재송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그는 “초라하고 남루했던 17세 여공 김미애가 35년 만에 국회의원 출마를 알리기 위해 이 자리에 다시 서니, 감정이 복받쳐 오르고 가슴이 뜨거워진다”라며 잠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김 후보는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변호사가 됐고, 그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기댈 곳 없는 분들의 국선변호사를 자처했으며, 15년 동안 총 762건의 사건을 변론했다”면서 “이제는 동네변호사를 넘어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서 국민을 위해 내 모든 걸 다 바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 후보는 공약으로는 ▲제2센텀 완성 ▲미래인재개발원 유치 ▲ 주민참여 한진CY부지 개발 ▲해운대구 신청사 건립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으로 주거환경 개선 등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제2센텀 완성에 대해“고부가가치 첨단산업단지로 조성될 제2센텀은 부산경제를 한 단계 도약시킬 것”이라면서 “기존 제조업 중심의 산업체제에서 탈피, 대한민국 4차산업혁명의 거점기지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8만4천개의 양질의 일자리는 지역경제에 생기를 불어 넣을 것"이라며 "청년과 인재가 모이고, 기술과 대규모 자본이 집결하는 새로운 도시로 변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김 후보는 "미래인재개발원은 세계와 경쟁하는 인재양성을 목표로 만들어 지는 글로벌 마인드의 전문교육기관”이라며 “창의력 및 외국어 능력 배양에 초점을 맞춰 미래를 선도할 인재를 키워낼 것”이라고 했다.
구체적으로는 레이저조각기, 3D프린터, 드론 등 첨단장비를 활용해 아이들의 창의력을 높이는 ‘미래교육센터’를 조성하고, 외국어체험학습실.영어도서관 등을 갖춘 ‘글로벌외국어교육센터’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는 공식선거 운동 첫 날 새벽 5시부터 밤 10시까지 일정을 마무리하고, 3일 오후 4시 재송동 새마을금고 앞에서 유세를 적극 이어갈 예정이다.
원본 기사 보기:부산브레이크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