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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가 취약계층 및 소상공인에게 통장 없이도 카드발급이 가능한 기명식 '선불카드 지급'을 3일자로 시작했다.
이날 발급이 시작된 '전주 함께 하트 카드'는 지난달 27일부터 접수가 시작된 재난기본소득 신청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선정 절차를 거쳐 1순위로 확정된 시민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전송한 후속 절차로 이뤄졌다.
3일 전북은행 본점에서 발급을 시작한 선불카드인 '전주 함께 하트 카드'는 긴급 생활안정을 위한 전주형 재난기본소득 대상자로 확정된 533명에게 지급됐다.
전주시는 카드 발급 첫날인 3일 총 2억8,000여만원이 지역에 풀리기 시작한 만큼, 경제적 어려움에 있는 취약계층의 위기 극복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 함께하트 카드'는 발급 첫 날인 3일에만 전북은행 본점에서 발급됐으며 오는 6일부터는 전북은행 각 지점에서 수령할 수 있다.
아울러, 주말인 토요일(11일 ・ 18일 ・ 25일) 휴무없이 전북은행 본점에서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카드를 수령할 때는 반드시 본인 확인을 위한 신분증 및 선정 대상자로 통보된 휴대폰 문자메시지 내용의 확인 절차가 이뤄진다.
수령 즉시 전주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기간은 오는 7월 31일까지다.
단, 대중교통(후불교통기능) ・ 유흥업소 ・ 골프장 ・백화점 ・ 대형마트 이용과 귀금속 구입 및 온라인 결제 등의 사용은 제한된다.
사용 만료일이 지난 8월 1일 0시를 기준으로 잔액이 남아 있을 경우 전주시로 일괄 귀속된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형 재난기본소득은 누군가 힘들 때 '당신 곁에 우리가 함께 한다'는 사회적 연대의 증거"라며 "시민들이 '전주 함께 하트 카드‘를 통해 일상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지역경제가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로나-19 긴급 생활안정 자금인 이른바 '전주형 재난기본소득'은 사회적 비상 재난상황에 직면한 시민들의 무너진 일상을 일으키기 위한 것으로 취약계층 5만여명에게 1인당 527,000원(총 263억여원)을 선불카드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주시는 오는 24일까지 코로나-19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정부 지원에서 제외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전주형 재난기본소득 신청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2일 현재 온라인 또는 방문 접수가 총 1만4,101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됨에 따라 전주시는 향후 대상자 선정 작업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선정 즉시, 문자 메시지를 발송해 전북은행에서 '선불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전북은행은 카드 사용자들에게 발급 안내부터 사용을 독려하고 잔액과 만료기간을 안내하는 문자를 발송한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전북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