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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대구 수성을 이인선, 무소속 홍준표 후보 출마 부당성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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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대구 】이성현 기자= 미래 통합당 대구 수성을 이인선 후보가 연일 무소속 홍준표 후보의 대구 출마의 부당성을 제기하면서 홍 후보의 자질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후보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제기된 홍 준표 후보의 수성을 출마 논란은 최근 실시되고 있는 TV토론회에서 이인선 후보까지 합세하면서 ‘정치적 명분’도 없는데다, 지역민들을 자신의 입신을 위한 수단과 볼모로 삼고 있다는 비판까지 더해지면서 당초 호기심으로 홍 후보를 바라보던 일부 유권자들의 마음을 돌려놓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를 반영하는 결과로 최근 실시 보도되고 있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홍 후보는 자신의 그동안의 인지도와 대권에 도전했던 경력을 무색케 하는 조사결과가 나와 한순간 캠프 관계자들을 당황케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인선 후보는 지난 20대 총선 이후 수성 을 당협위원장으로 있으면서 지역 조직을 추슬러 선거를 치렀고, 복당해 들어온 주호영 의원에 다시 위원장 자리를 내어주는가 하면 홍준표 후보의 대선과 당 대표 도전에도 적극 지원했었다. 그런 점에서 홍 후보는 사실상 이인선 후보에 큰 빚을 지고 있는 셈이다.

 

때문에 홍 후보는 김부겸 의원이 버티고 있는 수성 갑으로 가던지, 아니면 황 대표의 공천에 불만을 정말 품었다면 중남구로 들어가 황의 사람과 싸움을 했어야 옳을 일이지만 그는 단 한 번도 김부겸과의 맞대결은 물론, 당의 총애를 받고 있던 곽상도를 입에 올리지 않았다.

 

정작 자신의 정치적 위신이나 당내 입장과 상황, 그리고 미래 정치 밑그림을 위해서라면 누가 봐도 험지라고 할 수 있는 김부겸 의원과의 대결을 원했어야 했지만 언제든지 일관되게 홍준표 후보는 편안한 자리(당선이 확실시되는 자리) 공천을 당에 요구해왔던 것이다. 그럴 때마다 홍 후보의 입에서는 ‘~~와의 관계‘ 때문이라는 변명이 터져 나왔다.

 

그랬던 그가 20대 총선에서 공천 파동으로 탈당하는 유승민 의원을 향해서는 ‘배신자‘ 프레임을 주구장창 전개하는 가하면, 자신의 페이스북에는 “공천 주지 않는다고 사천이라고 하면서 당을 비난하고 탈당해 무소속 출마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것이 성공하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는 조롱을 쏟아내기도 했다. 당 공천에 반발해 탈당하는 자체를 인정해서는 안된다는 취지지의 발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정작 본인이 그런 상황에 다다른 21대 총선에 와서는 완전히 그 입장을 거꾸로 나타내고 있어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전형적인 ‘내로남불’에다가, 본인만 아는 ‘독불장군‘ 또는 “유신과 군사정권 독재주의에 멈춰서 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당 일각에서는 그를 가리켜 “말(言 )정치인, 입으로만 정치한다”는 혹평도 내놓는다.

이인선 “홍 후보 대선 주자 절대 못돼”

 

이인선 후보는 지난 4일 있었던 거리 유세에서 홍 후보를 집중 공격했다. 작심한 듯 그가 이날 홍 후보를 공격한 주 내용은 두 가지로 요약된다. 우선, 홍 후보의 여성관을 파고들었다. 이 후보는 (본인이) 여성이지만 여성 후보라고만 볼일이 아님을 분명히 하고는 “무소속 바람은 잦아들었다”고 홍 후보는 당선을 기대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는 여기에 집이 있고 남편, 시부모 다 여기에 살고 계신다. 여기서 태어나 평생을 여기서 살고 있다. 그러나 그 어떤 한 분은 가면 끝”이라며 홍준표 후보에 대한 일부 유권자들의 호기심에 찬물을 끼얹었다.

 

실제, 홍준표 후보가 다른 지역 다 놔두고 왜 수성을 로 출마했는지에 대해서는 여러 이야기가 있지만, 그 가운데 하나가 후보자가 여성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인선 후보를 이인선 그 자체로 보지 않고 여성으로만 보고 있다는 것. 당과 정치권 일각에서는 그런 관점에서 홍준표 후보가 여성에게 자격심리 같은 것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보내고 있다. 그럴 때마가 그는 ‘아내에게 꽉 잡혀 사는 사람“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 후보는 “보수의 심장, 대구의 중심, 수성구의 자존심을 살리자”며 “(그가) 여기에 왜 들어왔느냐. 가만있으니 정말 꽥인줄 알고 있더라. 여성이 소신껏 일할 수 있다. 상대방 여성이라서 약하다 비하 발언한다. 여성은 강하다. 여러분들이 표몰아 달라. 여성들이 표를 몰아 달라. 여성이 강하다는 것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홍준표 후보의 대권도전에 대해서도 “대권후보가 되어서도 안되지만, 될 리도 없다”고 못 박았다. 이 후보 뿐 아니라, 지역 정치권에서도 홍 준표의 대권 도전은 실현 불가능한 것으로 분석하는 기류가 있다. 아니, 그보다는 되어서는 안되는 ....그런 쪽에 무게감이 더 실리고 있다. 그 이유로는 시대상과 맞지 않는 그의 사고를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 여기에 당으로서도 보탬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도 있다.

 

이인선 후보는 “정말 대한민국이....문재인 정부가 잘하지 못한다고 생각하신다면, 이대로 두어서는 안되지 않느냐. 누가 할 것이냐! 우리 통합당이 해야 한다”며 평상시에도 “그 사람을 통한 무소속 바람은 있을 수도, 있어서도 안된다“고 원천 차단했다.

 

이 후보가 마이크를 잡고 연설을 하는 동안 지나가던 차량 한 대가 멈춰 섰다. 그리고는 “왜 아직 그(홍준표)를 보내지 않느냐. 빨리 보내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던지고 현장을 떠나기도 했다.

 

홍준표의 시대정신, 과거에 머물러 있다?


홍준표 후보를 바라보는 국민들, 특히 보수층은 두 개의 여론으로 극명하게 갈린다. 그를 긍정적으로 보는 측에서는 시원한 발언으로 그를 눈여겨본다. 그러나, 반대 측, 그중에서도 그를옆에서 잘 보아왔던 사람들 중 당내 사람들은 ‘홍카콜라’라는 방송 이름을 잘 지었다고 말한다.

 

콜라를 재해석하는 비유인데, 이들 통합당 사람들은 “콜라는 당장은 시원할 줄 몰라도 자고일어난 다음날에는 독이 되는 음식”으로 치부하고 있다. 당으로서도 국가적으로도 적합한 지도자가 아니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발언이다.

 

그런 저런 이유 등으로 당내서도 그를 대권 후보로 다시 사용할 것으로는 어떤 경우에든 없을 것이라고 말하는 이들이 많다. 얼마 전 통합당 관계자는 본지에 홍 후보를 가리키며 “한번 흘러 간 물로는 물레방아를 되돌릴 수 없다”고 강하게 어필한 적 있다. 그는 “홍 후보가 다시당에 들어온다면 지금부터 조금씩이라도 변해가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려는 그동안의 노력들이 한꺼번에 물거품이 될 뿐 아니라, 당의 시스템은 결국 다시 뭉개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실제 그를 현장에서 취재하는 많은 기자들의 입에서도 그의 독특하고도 자기중심적인 사고방식에 대한 논란들이 입 밖으로 나온다. 우선 그가 정말 잘못 인식하고 있는 큰 문제 중 하나가 대 언론관이다. 그는 평생을 자기 돈이 아닌 혈세로 살아온 사람이다. 이번 총선도 그는국민 혈세로 선거를 치르고 있다. 적어도 그렇다면 국민을 대신하고 있는 언론에 정중해야한다. 아무리 자신이 답하기 어려운 아픈 질문이거나, 비꼬는 질문이라도 그는 답할 의무가 있다.

 

그러나 그는 그런 행동을 하지 않는다. 답하기 싫거나 불리한 질문에 그는 언제든 ‘나쁜 질문’ 또는 “좌파가 생각하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겠다‘는 등의 아주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한다. 일부 언론인들은 그러한 그의 자세에 상당한 불만을 지니고 있다. 자연스레 유신 또는 군사정권이 떠오르게 하는 인물이다.

 

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그의 이러한 행동을 두고 “강한 것 같지만, 그는 매우 약하다. 머리가좋고 순발력이 뛰어나 그렇지, 외강내유형에 가깝다”고 표현하면서 “어느 때 보면 사회에 상당한 자격지심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도 했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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