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충북】임창용 기자=충북대학교(총장 김수갑) 의과대학 의학과(미생물학교실) 최영기 교수연구팀이 의학과(병리학교실) 이옥준 교수, 의학과(감염내과) 정혜원 교수, 수의학과 모인필 교수, 국립중앙의료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미국의 남가주대학(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정재웅 박사(Dr. Jae Jung)와 함께 동물감염 모델을 이용한 인체 코로나19바이러스의 병인 기전 및 전파경로를 검증했다.
이번 연구는 “패럿(Ferret, 실험동물용 족제비)에서 SARS-CoV-2(코로나 19, 중증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 2)의 감염 및 빠른 전파능 연구(Infection and Rapid Transmission of SARS-CoV-2 in Ferrets.)”란 제목으로 지난 3월 31일(화) 셀 출판사(Cell press)의 자매지인 ‘Cell Host & Microbe(숙주와 미생물, Impact factor: 17.872)’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코로나19(COVID-19)이 감염 환자의 호흡기로부터의 빠른 전파력을 나타내는 임상적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실험동물을 이용한 감염실험 및 바이러스 전파 연구를 통해 세계최초로 패럿 실험동물을 확립했다고 밝혔다.
SARS-CoV-2에 감염된 패럿은 인체 감염에 의해 나타나는 체온 상승, 침울 및 기침 증가와 같은 호흡기 증상 등 다양한 임상증상을 나타낸다는 사실을 밝혀냈으며, 감염된 동물의 비강 분비물뿐만 아니라 타액, 소변, 대변과 같은 체액 분비물에서도 감염성 바이러스가 배출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비강, 기도, 폐, 장 조직에서 면역조직화학 염색(IHC)을 통해 바이러스가 감염된 조직을 직접 관찰하여 바이러스 감염 및 증식을 증명했으며, 감염된 패럿과 같이 동거한 신규 패럿 모두가 직접 접촉 2일 만에 바이러스에 전파되어 감염되는 사실을 증명해 인체감염연구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SARS-CoV-2의 빠른 전파 양상을 실험동물 모델을 통해 재현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연구진들은 코로나19 백신ㆍ치료효능검증 및 전파방지 약제 개발 연구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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