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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50년 수령 ‘금목서’ 군청 광장에 새로 자리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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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브레이크뉴스) 이학수 기자= 전남 장성군이 지난 6일 유두석 군수와 주민 일부가 참여한 가운데 군청 광장에서 금목서 기증 및 기념비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제막식은 장성읍 충무동에 거주하는 고광종(85)씨가 자택 마당에서 50년간 키워온 금목서를 군에 기증한데 따른 것으로 기념비에는 “황금빛 향기로 만리를 물들이는 금목서처럼 옐로우시티의 향기로 장성을 재창조하다”라는 내용을 담았다.

 

금목서는 물푸레나무과에 속하는 꽃나무로 9~10월에 잎 아랫부분에 꽃잎이 4장인 등황색의 꽃을 피우고 겨우내 푸른 잎과 자주색 열매도 볼 수 있어 정원수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꽃향이 향기롭고 강해 만리까지 퍼진다고 해서 일부 지역에서는 만리향이라고도 부른다.

 

고광종씨는 “전국 최초로 컬러마케팅이 도입돼 고향 장성이 변해가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장성군이 향기로운 꽃향기로 가득한 옐로우시티로 발전하는데 기여하고 싶다”라며 기증 소감을 밝혔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지난 50년간 개인의 보물이었던 금목서가 군청 광장으로 옮겨와 5만 군민이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정원수가 됐다”며 “당신의 마음을 끌다라는 금목서의 꽃말처럼 군민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을 매혹시키는 옐로우시티 장성 완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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