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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브레이크뉴스) 이학수 기자= 전남 함평군이 정부가 지난 4일 발표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2주 연장(~4.19) 방침에 따라 코로나19 대응 수위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나윤수 함평군수 권한대행은 6일 전 부서 간부들이 모인 코로나19 대책회의에서 지속적인 감염병 해외유입과 산발적 지역사회 감염에 따른 정부의 이번 조치를 설명하고 군 차원의 강화된 선제적 대응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군은 종교시설과 유흥업소 등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지역 시설 101개소에 대한 운영제한 조치를 오는 4월 19일까지 2주일 더 연장한다.
불가피하게 운영해야 할 경우 2m 이상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하기 등 방역 당국이 정한 예방 수칙을 준수토록 하고 미준수 시 집합금지명령, 구상권 청구 등의 행정명령도 즉각 발동한다.
이들 시설에 대한 방역사항 준수 여부 등의 현장 점검도 주 2회 이상 주기적으로 실시한다.
특히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코로나19 자가격리 대상자의 무단이탈과 관련해서는 군 경찰서와 연계해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주민신고제 등도 운영한다.
또한 따뜻한 기온 탓에 이동량이 증가한 돌머리해수욕장 등에는 비상근무 공무원을 배치해 체온 측정 등의 감염병 예방 활동을 확대 실시할 방침이다.
나윤수 함평군수 권한대행은 “정부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해외상황과 장기화 추세에 접어든 국내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 연장조치를 내린 만큼 현장 최일선에 있는 우리 군도 적극 동참할 것”이라며, “장기간 지속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코로나19의 조기종식을 위한 이번 조치에 군민들께서 다시 한 번 힘을 실어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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