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대구】이성현 기자=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애쓰고 있는 대구 동구 안심3.4동 행정복지센터 직원 및 봉사자를 위한 지역민의 온정어린 마스크 기부가 이어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동구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초생활수급자로 보호받고 있는 한 학생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이거 쓰세요”라며 학생의 어머니가 손수 만든 면 마스크를 건넨 후 급히 발길을 돌렸다. 수줍음이 많은 학생과 어머니는 “평소 도움을 많이 받아온 동 직원들이 코로나19로 더욱 힘들어 보여 응원하고 싶었다”며 전화로 마음을 전했다.
한편 다음날 31일에는 안심3.4동 67통장이 “연일 마스크 배부와 선거업무까지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는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의 건강이 걱정되어 만들었다”며 수제 마스크를 선물했다.
안심3.4동 정장환 동장은 “척박한 땅에 민들레 홀씨 뿌리내리듯 한 땀 한 땀 정성들여 만든 마스크는 코로나19 극복의 씨앗이 될 것 같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주위를 돌아보는 지역민의 배려에 가슴이 벅차다”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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