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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법원 판단 존중”..영화 ‘사냥의 시간’ 공개 보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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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사냥의 시간’, 4월 10일 넷플릭스 단독 공개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박동제 기자= 넷플릭스가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영화 <사냥의 시간>의 공개를 보류한다.

 

넷플릭스 측은 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의 판단을 존중해 10일로 예정돼 있던 <사냥의 시간>의 콘텐츠 공개 및 관련 모든 행사를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이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사냥의 시간>을 기다려준 시청자 여러분들께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며, 추후 소식 전해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8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영화 <사냥의 시간>의 해외 세일즈를 담당했던 콘텐츠판다가 투자배급사 리틀빅픽처스를 상대로 제기한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법원의 판단에 따라, 오는 10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동시 공개 예정이었던 <사냥의 시간>의 해외 공개가 금지됐다. 국내 공개는 가능했으나 넷플릭스 측은 <사냥의 시간>의 공개 자체를 전면 연기하는 결정을 내렸다. 

 

<사냥의 시간>은 공개일에 맞춰 배우 이제훈,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 윤성현 감독과 이동진 평론가가 참석하는 스페셜 온라인 GV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영화의 공개가 보류됨에 따라 행사 역시 취소됐다. 

 

앞서 지난달 23일 리틀빅픽처스 측은  “플릭스를 통해 <사냥의 시간>을 전 세계 190개 국에 동시에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콘텐츠판다 측은 “투자배급사의 이중계약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국제적인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리틀빅픽쳐스와의 법적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이제훈,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 박해수 주연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들과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이들의 숨 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아낸 추격 스릴러다.

 

영화 <사냥의 시간>은 영화 <파수꾼>으로 제32회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비주얼텔러 윤성현 감독과 충무로 대세 이제훈,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 그리고 박해수의 만남으로 일찌감치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았던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이다.

 

지난 2월 26일 개봉 예정이었던 <사냥의 시간>은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 여파로 극장 개봉을 잠정 연기했고, 오는 10일 넷플릭스 공개를 앞두고 있었다.

 

dj32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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