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권자에게 거짓말하는 황운하 후보는 즉각 사퇴하라."
미래통합당 소속 대전중구의회 의원들이 더불어 민주당 황운하 후보를 향해 후보 사퇴를 요구하며 던진 말이다.
이들 의원들은 9일 성명을 발표하고 황 후보를 향해 "지난 7일 대전광역시 중구 국회의원 후보자 TV 토론회에서 (황 후보가)중구청에서 재정안정화기금을 활용해서 주민센터를 신축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는데 미래통합당 구의원들이 신축을 반대해서 못했다고 발언을 했다"며 황 후보 발언을 문제 삼았다.
황 후보가 토론회에서 주장한 내용에 대해 이들 의원들은 황 후보의 발언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구의원들은 황 후보가 주민센터 신축을 반대 했다고 말한것에 대해 "주민센터 신축을 반대한 사실이 없고 이미 신축을 권고했고 지금도 찬성한다"고 말해 황 후보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황 후보가 중구청에서 재정안정화기금을 활용해서 주민센터를 신축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는 발언에 대해서도 "중구청은 재정안정화기금을 활용해서 주민센터를 신축한다는 계획서를 의회에 제출한 바도 없으며 그런 계획서는 생성 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통합당 소속 의원들의 반대로 주민센터를 신축하지 못하고 있다고 발언한 내용에 대해서도 의원들은"중구의회는 총11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미래 통합당 구의원은 5명으로 과반수가 되지 않아 미래통합당 구의원들이 반대하여 주민센터 신축을 못했다는 주장은 수치적으로 맞지도 않을뿐더러 사실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의원들은 "재정안정화기금은 주민센터 신축 재원이 아니다"고 밝히면서 "기금의 용도는 세수감소, 긴급한 재해 재난, 채무상환이 행안부가 제시하는 표준 용도"라고 밝혔다.
자신들의 입장을 분명히 밝힌 의원들은 황 후보에 대해 "구민과 유권자들에게 사실을 왜곡하여 거짓 발언한 행위에 대하여 즉각 사죄하고 사퇴하라"며 황 후보 사퇴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이 되고자하는 후보자가 상대후보의 공약을 비아냥 거리듯 비열하게 사실과 다른 거짓으로 구민을 속이려 발언한 것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대전충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