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하수관 공사 작업중 인부 3명 가스 중독 사망

▲사진은 소방대원이 부산 사하구 하남중학교 앞 높이 4M, 길이6M, 폭2M의 하수관 공사장에서 질식한 인부를 구조하고 있다./부산경찰청(C) 배종태 기자

부산 사하구 하수도 공사장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3명이 질식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9일 오후 3시 22분경 사하구 하단동 하남중학교 앞 높이 4M,길이6M, 폭2M의 하수관 공사장에서 인부 A(60대, 중국) 씨가 작업하러 먼저 들어간 후 나오지 않았다.

이에 B(60대, 중국)씨, C(50대, 중국) 씨 2명이 들어갔으나, 3명 모두 연이어 황화수소,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등 유독가스에 중독돼 질식한 것으로 밝혀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이 이들을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이날 오후 4시 30분께 모두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