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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카자흐스탄 발매사업 자문계약 체결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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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정민우 기자=
한국마사회는 카자흐스탄 알마티 경마장을 운영하는 ‘텐그리 인베스트(TENGRY INVEST)’와 발매사업 자문계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베트남 ‘DIC’와의 경마 시스템 자문 계약, 말레이시아 ‘로얄사바터프클럽(RSTC)’과의 경주 퇴역마 수출 업무협약(MOU)에 이어 본격적인 실행 궤도에 오른 세 번째 해외 사업이다.

 

앞서 김낙순 한국마사회 회장을 비롯한 텐그리 인베스트 대표이사 및 이사진 등 관계자 20여명은 지난 2월 16일 한국마사회 본관 대회의실에서 알마티 경마장 발매사업 자문계약 체결식을 가진 바 있다.

 

이번 자문계약은 카자흐스탄 알마티 시에 위치한 알마티 경마장(Almaty Racecourse) 내 유휴 공간을 발매소로 조성하는 사업을 위한 것으로, 한국마사회는 발매 운영계획과 업무 매뉴얼, 전산교육 등의 분야에서 유상 자문을 제공할 계획이다.

 

당초 자문 계약기간은 올 4월부터 5개월 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팬데믹(Pandemic) 사태로 국가 간 이동이 제한됨에 따라 자문 일정이 연기됐다. 한국마사회와 텐그리 인베스트는 오는 5월에 자문을 시작하기 위한 일정 조정에 합의하고 자문 개시를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이번 발매사업 자문을 거쳐 최종적으로 한국마사회 발매전산시스템(K-Tote)이 카자흐스탄 알마티 경마장에 성공적으로 도입될 시 약 60억 원 규모의 외화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 과정에서 발매기 제조와 전산 시스템 지원 등 민간 분야의 참여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한국마사회와 관련 된 스타트업들의 동반성장과 해외 진출 역시 기대된다.

 

텐그리 인베스트 세리크 대표는 “알마티 경마장은 훌륭한 접근성과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으나 낙후된 인프라로 인해 활용성이 낮은 경마장이다. 이번 한국마사회와의 자문계약으로 알마티 경마장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한국마사회에서 자체 개발로 보유하고 있는 K-Tote 시스템의 운영방식을 직접 지켜본 뒤에는 본 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전했다.

 

김낙순 회장은 “지난해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에 이어 올해 카자흐스탄까지 진출하게 된 것은 그간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전사적 노력의 성과가 나타난 것”이라며 “말산업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카자흐스탄과 손잡고 한국경마의 DNA가 전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발매사업과 더불어 경마 인프라까지 수출 분야를 넓혀갈 예정이며, 말산업 인력교육, 경마 운영체계 및 경주 시스템 등 약 40억 원 규모의 추가적인 해외사업 계획 역시 수립 중에 있다.

 

break98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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