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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이경미 기자=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3번째 OST로 오혁의 ‘소녀’가 지난 21일 자정 공개 후 전 음원 차트 1위를 올킬했다.
지난 21일 0시에 공개된, 혁오의 보컬 오혁이 부른 ‘응답하라 1988’의 세번째 OST ‘소녀’는 음원 사이트 발매 후 엠넷, 멜론, 지니, 올레뮤직, 벅스, 소리바다, 네이버 뮤직 등 전사이트 차트 1위에 올랐다.
OST로 전 음원사이트 1위를 차지한 건 매우 이례적인 케이스이다. 원곡인 이문세의 ‘소녀’도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며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1985년 발표된 이문세의 3집에 수록된 ‘소녀’는 작곡가 이영훈의 서정적인 팝 멜로디에 이문세의 감수성 넘치는 보컬이 만나 당시 청소년들뿐 아니라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았으며, 3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세대와 세대를 넘어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곡이다.
30여년의 시간을 넘어 오혁이 리메이크한 ‘소녀’ 역시 원곡이 가지고 있는 맑고 순수한 감성을 유지, 재현했으며, 드라마에 의해 다시 태어난 ‘소녀’라는 노래 하나로 세대와 세대의 징검다리가 이어지고 있다.
공개 전부터 드라마 팬들과 음악 팬들의 기대감을 한 몸에 받은 오혁의 ‘소녀’는 지난 20일 방송분에서 덕선(혜리 분)이 비오는날 독서실에서 늦게 집에 올 것을 걱정한 정환(류준열 분)이 우산을 들고 마중을 나가는 장면에 임팩트 있게 깔리며, 덕선에 대한 정환의 순수한 마음을 대변했다.
오혁의 ‘소녀’를 접한 네티즌들은 “내 곁에만 머물러요 첫 소절 나올 때부터 심쿵”, “목소리 정말 잘 어울린다”, “엄마랑 보면서 따라불렀어요”, “시간이 지나도 명곡의 클라스는 영원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이문세의 명곡 ‘소녀’에 대한 각자의 추억과 감상을 소환 했으며, 가장 핫한 뮤지션인 오혁이 ‘소녀’에 담은 전세대를 관통하는 감성에 대해 공감하고 호평했다.
한편, 오혁의 ‘소녀’뿐 아니라 산울림의 원곡을 김필과 원곡가수 산울림 김창완이 함께 리메이크한 ‘청춘’, 들국화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이적의 ‘걱정말아요 그대’ 등 드라마 OST 열풍까지 일으키고 있는 tvN 대표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 세번째 작품 ‘응답하라 1988’은 매주 금, 토요일 저녁 7시 50분 시청자들을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