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이 기부면 회사가 동일금액 출연하는 '매칭 그랜트' 사회공헌 사업도 활발
삼성전자 '투모로우 솔루션' 5823명 참가...삼성화재 4년째 '드림스쿨' 공헌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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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에 따르면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과 윤주화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이 최근 서울시 중구 정동에 있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아 허동수 회장에게 성금을 전달했다는 것.
삼성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경쟁환경의 변화 등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사업재편과 구조조정, 비용절감 노력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내부 노력과는 별도로 우리 사회의 그늘진 곳에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펴기 위한 이웃사랑 성금은 전년과 같은 금액인 500억원을 기탁했다.
삼성은 1999년부터 올해까지 17년간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급회에 이웃사랑 성금을 기탁해 왔으며, 올해까지 누적 기탁금은 4200억원에 달한다.
삼성은 ▲1999년부터 2003년까지는 100억원씩, ▲2004년부터 2010년까지는 200억원씩 ▲2011년은 300억원, ▲2012년부터 올해까지는 500억원을 기탁하는 등 이웃사랑 실천을 위한 기여를 확대해 왔다.
삼성은 또한 임직원들이 기부를 하면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출연하는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를 통한 사회공헌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임직원 참여율도 2011년 74%에서 점점 늘어 올해는 88%를 넘어섰다. 그 결과, 올해 조성 기금은 615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되며, 올해까지 조성된 누적 금액은 2395억원에 이른다.
삼성이 '매칭 그랜트'를 통해 조성한 기금은 각 계열사 사업의 특성을 살린 창의적인 사회공헌 사업에 사용되고 있다. 삼성그룹이 임직원 기부금 '매칭그랜트'를 활용한 사업 사례를 자세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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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삼성전자: 투모로우 솔루션(2013년 시작)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공모하여 선정된 아이디어의 시상 및 사업화를 지원
-선정된 아이디어에 대해 삼성전자 임직원 봉사자들과 전문가들이 멘토로 참가하여 실제 사업화를 지원(2013년 1094팀 3581명 참가 8팀 시상, 2014년 1502팀 4097명 참가, 8팀 시상, 2015년 1235팀 5823명 참가 12팀 시상)
-공모전 우수사례(시각장애인에게 버스 도착시간 안내하고 탑승 예약을 돕는 버스탑승 솔루션, 비속어 사용을 줄이는 바른말 키패드 앱 개발, 음식물 쓰레기를 줄여주는 무지개 식판 등). 특히 무지개 식판을 도입한 학교, 군부대, 기업 등에서 2015년 한 해 동안 음식물 쓰레기가 70%나 절감되는 성과를 냈다.
② 삼성화재: 드림스쿨(2012년 시작), 드림놀이터(2014년 시작)
-드림스쿨은 청소년들의 정서순화를 위해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학교 숲을 조성하고 학교 숲을 활용한 교육과 체험활동을 지원하는 사업(2012~2015년까지 총 20개 학교 숲 조성)
-드림놀이터는 저소득층 어린이가 주로 이용하는 놀이터 시설을 신축, 개보수하여 안전한 놀이터를 제공하는 사업(2014 ~ 2015년까지 총 12개 놀이터 조성)
③ 삼성생명: 세로토닌 드럼클럽(2011년 시작)
-청소년들이 북 연주를 통해 정서 순화를 할 수 있도록 중학교에 드럼클럽의 창단과 운영을 지원
-중학교에 모듬북을 제공하고 드럼캠프, 멘토데이, 드럼 페스티벌 행사 등을 통해 드럼클럽의 활동 지원(2015년 전국 190개 중학교 운영 중, 단원 3000여 명)
-2014년 10월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에서 세로토닌 드럼클럽에 참여하는 전국 13개 중학교 학생 200명이 공연
④ 삼성디스플레이 : 1미터 희망나눔(2014년 시작)
-임직원이 1미터 걸을 때마다 1원을 기금으로 적립해 지역사회에 기부
-적립된 기부금은 사업장이 소재한 충남지역 소외계층 노인을 위한 보행보조기, 장애인 전동휠체어 지원, 충남 소아암 환자 힐링센터 리모델링 등에 사용
⑤ 삼성중공업: 결식학생 지원 사업(2001년 시작)
-사업장 인근(거제시) 17개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중·석식비를 지원
-2001~2015년까지 총 수혜자 8300명
⑥ 삼성증권: 청소년경제증권교실(2005년 시작)
-저소득층 아동·청소년의 올바른 경제관 형성과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돕는 경제교육 프로그램(2005년 시작하여 10년간 17만명, 총 7000회의 교육 실시)
-경제의 기초를 놀이로 배우는 경제놀이터, 인생설계와 저축·투자 관련 이론을 배우는 영코노믹스, 잡월드 방문을 통한 진로 설계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
-2015년 9월 금융감독원의 ‘금융교육 공모전 우수 금융교육 프로그램상(강의안 부문)’을 수상. 복지계에서는 청소년경제증권교실이 소외계층 아동,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경제 관념을 심어 주어 가난이 물림되지 않도록 기여했다고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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