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안=브레이크뉴스) 이학수 기자=새정치민주연합 호남권 비주류 의원들을 대표해 문재인 대표의 퇴진을 주창해오던 황주홍 전남도당 위원장(장흥∙영암∙강진)이 유성엽 전북도당 위원장(정읍), 문병호 의원(인천부평갑)과 함께 17일 동반 탈당하겠다고 밝혔다.
황 위원장은 이날 오후 남악 도당 당사에서 당직자 간담회를 갖고 “현재의 야당으로는 내년 총선과 2017년 대선 승리 가능성이 없다”며 “국민의 지지와 신뢰를 받는 새로운 야당 건설을 위해 탈당을 결심하게 됐으며 17일 오전 10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문병호, 유성엽 의원과 함께 탈당선언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안철수, 천정배 의원 등과 함께 하는 단일대오의 새로운 야당을 만들기 위해 촉매제 역할을 하는데 전념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새로운 야당은 사사건건 정쟁의 수렁에 빠져 모든 것을 반대하거나 상대 탓으로 돌리지 않고, 이념적 프레임에 갇혀 있지 않으며, 오직 국민만 바라보는 정당이 될 것”이라며 다음주 중 추가 탈당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황 위원장은 당직자 간담회에 앞서 15, 16일 이틀간 강진과 장흥, 영암에서 잇따라 당원 설명회를 갖고 당원들에게 탈당을 결심하게 된 배경에 대해 밝히고 지지와 성원을 부탁했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전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