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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군에 둥지를 틀고 있는 (영)라이스프라자가 부안지역에서 생산된 쌀을 소재로 한 미술작품과 모형 테라코타를 이용한 조형작품 미술전이 17일 서울 가나인사아트센터 5층에서 개막됐다.
오는 20일까지 열리는 이번 미술작품전은 쌀의 맛과 멋을 예술과 접목시켜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고 새로운 판매망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라이스프라자가 주최하고 부안군과 부안교육지원청, (사)목우회, (사)한국미술협회, (주)알파색채가 후원한 이번 미술작품전에는 부안마실축제를 비롯 곰소염전, 서해바다 해넘이, 계화들녘 허수아비, 내소사, 사랑의 낙조공원, 부안 마실길 등 지역 명소를 부안 쌀로 표현한 100여 작품들이 선보여 개막 첫날 관객들의 발길을 부여잡았다.
라이스프라자 RPC 신정휴 대표이사는 대회사를 통해 "오곡백과가 대풍을 이뤄 밝고 풍요로운 기쁨 속에 한해를 마무리하는 12월, '부안 쌀로 만든 미술작품 전시회'개최를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순수하고 아름다운 삶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게 됨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신정휴 대표이사는 이어 "이번 미술작품 전시회가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가장 귀한 먹거리인 쌀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이를 통해 군민들과 함께 공유하는 미술행사로 정착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또, 축사에 나선 김종규 부안군수는 "오복을 짓는 부안 쌀이 오방색으로 물들어 예술이 되었다"며 "눈요기는 라이스아트(RiceArt)로 하고, 진정한 밥맛을 느낄 수 있는 부안 쌀로 맛난 밥 먹고, 멋진 인생이 되기를 축원한다"고 당부했다.
김 군수는 특히 "한문으로 '벼 화(禾)'는 '천(千)'과 '사람 인(人)'을, '쌀 미(米)'는 '팔(八)'‧ '십(十)'‧ '팔(八)' 을 뜻하니 '천명의 사람이 팔십 팔 번의 힘을 써야만 벼가 자라 쌀이 된다'는 의미로 벼 한 톨, 쌀 한 톨의 소중함이란 그런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군수는 "동진벼의 본 고장에서 자란 부안 쌀을 그냥 쌀이 아니라 강녕‧휴식‧재물‧풍류‧자긍, 즉 오복(五福)을 만드는 쌀"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전시 작품 심사를 받은 김영동 위원장은 "작품을 심사하면서 무엇보다도 우수한 작품성과 표현의 자유분방한 창의성에 새삼 놀랐고 우열을 가리기 힘든 우수한 작품들이었으나 입상작 수의 제한에 의해 수상작으로 포함되지 못한 점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염색한 쌀 활용, 부안의 이미지표현, 아름다운 농촌풍경 표현 등에 중점을 두어 심사했다"고 밝혔다.
부안여중 김은주 학생 등 7명의 '마실축제'와 부안초 병설유치원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해랑유치원생들이 출품한 작품이 '특별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만끽했다.
또한, 부안읍 김혜정씨의 '수생정원'‧ 부안초 장효인 학생의 '가을들녘'‧ 부안여고 전수아 학생의 '연꽃'‧ 부안여고 권효진 학생의 '곰소염전'‧ 부안남초 병설유치원이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전북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