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이학수 기자=통합신당을 추진 중인 박주선 의원은 20일 김동철 의원의 새정치민주연합 탈당을 환영했다.
‘2017 정권교체를 위한 통합신당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 의원은 이날 논평을 내고 "야권의 창조적 재편을 향한 김동철 의원의 용기있는 결단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벌써 새정연을 탈당한 의원이 오늘로 7명에 이르고 있다. 결코 작은 규모가 아니다"며 "야권재편을 위한 큰 물꼬가 형성되기 시작했으며 이제 새정치민주연합을 대체하는 수권대안정당의 건설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대세가 됐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또 "이제 우리의 과제는 각자 의원들의 용기있는 결단을 모아 하나로 통합된 신당 창당에 매진해야 할 때"라며 "서로의 출발과 조건을 따지기 보다는 제로베이스에서 출발한다는 살신성인의 자세로 '제3지대 원샷 통합창당'으로 국민의 여망을 실현하는 수권대안정당을 창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새정치민주연합 김동철 의원(광주 광산갑·3선)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요구와 승리의 길을 외면하는 지금의 새정치민주연합은 더 이상 희망이 없다”며 “창조적 파괴를 통한 야권 재편으로 정권교체의 더 큰 길을 가겠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김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은 제1야당으로서 수권 대안정당이라는 국민 기대를 충족시키는 데 철저히 실패했다”며 “새정치연합은 국민이 원하는 변화와 혁신을 거부한 채 ‘불안·무책임·무능 집단’이라는 낙인과 함께 무슨 말을 해도 국민이 귀담아 들으려고 하지 않는 ‘양치기 정당’이 돼버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혁신위 활동 146일 동안 국민들이 듣고 싶어하는 그 어떠한 혁신도 이뤄내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정당을 혁신하자는 최소한의 요구조차 수용하지 않는 패권적 행태 앞에서 뭘 더 기대할 수 있겠는가”라며 “국민이 갈망하는 새정치의 길을 가겠다”고 덧붙였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전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