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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브레이크뉴스】임창용 기자=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는 언론보도를 인용해, 지난 10월 27일~30일까지 도의회 우호교류대표단이 중국 길림성을 방문했을 당시, 이언구 도의장이 술이 취한상태에서 국내에 있는 동료 의원과 극심한 폭언과 욕설을 3~4시간 주고받았다고 전했다.
결국 해당의원은 ‘음주추태’를 항의하고, 고발까지 하려고 했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결국 이언구 의장의 ‘사죄’로 사태가 무마됐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시민연대는 이 의장은 충북도민에 대한 명예훼손의 책임을 지고 의원직을 사퇴할 것과 충북도의회는 최소한의 예의와 도덕성도 갖추지 못한 이언구 의장을 도의회 윤리위원회에 회부하고 책임을 물을 것을 요구했다.
이어 시민연대는 이언구 의장이 해당의원에게 사죄했다고 해서 면죄부가 주어진 것은 아니라면서, 거슬러 올라가면 연초에 불거진 충북도의회 예결위 위원장 선임문제로 도의회는 파행을 겪었고 결국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이언구 도의장이 참여하는 모든 행사를 거부하기로 결의했음을 상기시키며, 이번 행사도 새누리당 의원 6명과 의회 사무처 직원 4명만 동행했으며 도민 혈세 1,116만원이 소요됐고, 도의회의 파행으로 새누리당 의원들만 참석하는 반쪽짜리 행사를 진행하면서 도의장이 ‘음주추태’까지 부린 것은 더더욱 용납할 수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우호교류대표단은 충북도민을 대표하는 해외사절단과 동등함에도 이 의장은 방문국 호텔로비에서 음주상태로 전화통화를 하면서 욕설과 폭언이 지나쳐 함께 간 동료의원들이 제지할 정도였다면 그 심각성은 도를 한참이나 지나쳤다는 판단과 함께, “이는 이언구 의장 개인의 품성과 자질을 떠나 충북도민의 명예를 실추시켰으며 충북도의회의 품격을 떨어뜨린 행위로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밝혔다.
또한 시민연대는, “그럼에도 현재 도의회는 도민의 바람은 아랑곳 하지 않고 새누리당 도의원들이 다수당이라는 논리를 앞세워 예산안 편성 및 위원장 선임 등 각가지 사안에서 불협화음을 만들어 내고 있다”며, “이는 충북도민에게 걱정과 실망만 안겨주는 것도 모자라 우호교류를 목적으로 방문한 해외현지에서조차 ‘음주추태’를 보인 도의장의 행태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명백한 일탈행위로 이러한 행동은 충북도의회에 대한 도민의 불신만 가중시킬 뿐”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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