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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하수도사용료 6.0%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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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포항】김가이 기자= 포항시(시장 이강덕)는 지방공기업으로 운영되고 있는 하수도사업의 하수도사용료를 현실화하기 위해 하수도 평균사용료를 1톤당 277원에서 374원으로 97원 인상한다.

시는 하수처리원가가 톤당 1천632.5원이지만 하수도 사용료는 277.3원으로 요금 현실화율이 16.9%에 불과해 매년 적자운영으로 하수도사업 추진 등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22.9%까지 현실화하기로 방침을 세우고 인상을 결정하게 됐으며 지난 15일 조례를 개정 공포해 내년 2월 고지분(1월 사용량)부터 적용한다.

매년 781억원 정도의 만성적인 적자로 요금 인상요인이 488%발생하게 됐으나 이번 사용료 인상은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감안해 톤당 평균 35% 인상토록 했다.

시민 대다수가 1가구 3인 가족이 한달에 평균 15톤의 물을 쓰는 것을 감안하면 기존 2천760원에서 3천555원으로 795원 정도 오르는 셈이다.

업종별 톤당 평균 인상률은 가정용은 33.5% 올라 185원에서 247원으로 62원, 일반용은 37.4% 올라 449원에서 617원으로 168원, 대중탕은 11.8% 올라 442원에서 494원으로 52원, 공업용은 30.9% 올라 256원에서 335원으로 79원 상승한다.

하수도과 관계자는 “공공비용 인상이 시민들에게 부담감을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생산자 물가지수 상승분을 감안하고 지역물가와 서민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감안해 인상률을 최소화했다”며 “가계부담을 고려해 대폭 인상을 자제했으며 물 절약에 전시민이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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