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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TV는 놀라운 발전을 거듭해왔다. HD와 FHD를 거쳐 구현된 UHD 화면은 마치 실물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다. 여기에 아름다운 디자인과 편리한 기능까지 더해지며 과거엔 생각하지 못했던 콘텐츠까지 TV로 즐길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이 같은 혁신의 중심엔 늘 삼성전자와 CES(세계 최대 소비자 가전 전시회)가 있었다.
업계에서 ‘CES 2016’과 삼성전자의 행보에 주목하는 것 역시 그 때문이다. 과연 올해 CES에선 또 어떤 혁신적 TV가 세상을 놀라게 할 채비를 마쳤을까?
지난 1월4일(현지 시각), ‘CES 2016’ 행사가 한창인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장(사장)과 '삼성전자 뉴스룸'의 인터뷰 내용을 간추려 소개한다.
김현석 사장은 예측 불가능한 TV 시장의 혁신 향방에 대해 "지금 이 시각에도 세계 각지에서 혁신적 기술이 탄생하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최첨단 기술의 흐름 속에서 시장의 변화를 예측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런 만큼 시대에 뒤처지지 않으려면 끊임없는 노력과 진화는 필수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택한 방법은 ‘스스로를 뛰어넘는 일’이었다. 지속적 연구를 통해 한층 뛰어난 기술과 디자인을 선보이고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위해 노력한 것이다.
김현석 사장은 “지난 10년간 삼성전자는 자타공인 TV 업계의 리더였지만 시장의 향방을 가늠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았다”며 “바로 그런 점 때문에 삼성전자는 더더욱 소비자에게 집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소비자경험연구소(Consumer Experience Lab), 역시 미국 할리우드 인근 소재 오디오랩(Audio Lab) 등에서 소비자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소비자 행태 변화상을 연구하는 한편, 소비자에게 진정한 혜택(benefit)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거듭했다.
이 같은 노력은 커브드 TV와 SUHD TV 등 다양한 혁신의 모습으로 나타났다. ‘CES 2016’에서 공개되는 SUHD TV는 퀀텀닷 디스플레이를 통해 사용자에게 다시 한 번 놀라운 경험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현석 사장은 “삼성전자는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성장과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며 “우리가 노력한 만큼 앞으로도 고객들이 삼성 TV를 믿고 구입, 최상의 화질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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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HD TV는 기술과 디자인이 최적의 조화를 이루며 탄생한 제품이다다. 베젤 없는 커브드 디자인, 궁극의 화질을 자랑하는 퀀텀닷 디스플레이는 두 요소 중 어느 것 하나도 소홀히 하지 않은 결과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퀀텀닷 디스플레이는 가장 최근 개발된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다. 나노(10억 분의 1) 단위의 미세한 입자가 컬러를 구현, 현존하는 디스플레이 가운데 가장 넓고 정확하며 순수한 색감을 연출해낸다. 자연과 가장 닮은, 현실보다 더 현실적인 화질을 제공하는 TV라고 할 수 있다.
디자인 부문의 혁신도 빼놓을 수 없다. 올해 CES에서 공개된 SUHD TV는 세계 최초로 베젤 없는 커브드 디자인을 채택했다. 테두리 역할을 하는 베젤에 화면이 갇히지 않아 사용자가 화면 안팎의 경계에 구애 받지 않고 무한히 몰입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김현석 사장은 “완벽한 디자인을 완성하기 위해 기기 외부에선 나사 하나 보이지 않도록 제품을 설계했다”고 설명한다. ‘소비자에게 무의미한 요소는 그 어떤 것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삼성 TV의 디자인 철학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삼성전자의 차세대 TV는 글로벌 초고해상도 콘텐츠 연합체인 'UHD 얼라이언스'에서 'UHD 프리미엄' 인증을 받았다. UHD 얼라이언스는 글로벌 TV 메이커와 콘텐츠 파트너를 비롯해 주요 배급 업체, 할리우드 스튜디오 등 UHD 생태계를 구성하는 주체가 한데 모여 형성된 연합체다.
김현석 사장은 “차세대 TV는 눈부시게 반짝이는 햇빛과 쏟아질 듯 총총한 밤하늘 별까지 화면에 고스란히 담아내는 수준인 1000니트(Nit) 이상 밝기를 표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터뷰 도중 그는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이하 ‘IoT’) 허브로서의 TV 역할에 대해서도 비중 있게 언급했다. 김 사장은 “삼성전자가 제시하는 TV의 미래는 모든 게 하나로 연결된 경험을 제공하는 일”이라며 “TV는 거실의 중심에 자리 잡은 제품으로 늘 전원이 연결돼 있다는 점에서 집안 모든 기기의 컨트롤러(controller)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단언했다. 또한 “삼성 TV 소비자들은 IoT 환경에서 이전까지 상상하지 못했던 신개념 TV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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