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레이크뉴스 박기명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5일 금융위원회 집무실에서 헨리 페르난데즈 MSCI 회장과 만나 우리나라의 선진지수 편입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한국의 경제규모와 자본시장의 발전 수준은 이미 선진국 수준에 도달했고, 많은 글로벌 투자자도 한국을 이미 선진국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동안 정부가 글로벌 투자자들의 투자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취했던 △외국인 투자 등록 절차 간소화(3∼4일 소요→4시간) △외국인 투자자 집단 내 펀드 간 이체 허용 등의 제도 개선을 소개했다.
임 위원장은 “외국인 ID 제도로 인한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외국인 통합계좌 도입 방안을 1월 중 발표하는 한편, 원화의 환전성 개선 문제도 관계 기관간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페르난데즈 MSCI 회장은 “한국 경제·자본시장의 성장과 글로벌 투자자의 불편 해소를 위한 한국 정부의 개선 의지를 높게 평가한다”며 “한국 정부의 노력으로 투자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이러한 한국의 변화를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MSCI 측과 기 구성한 워킹그룹 등 다각적인 소통채널을 통해 글로벌 투자자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한국의 선진지수 편입을 조속히 이루기 위해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