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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뉴스 문흥윤 기자= 유승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8일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이제라도 위안부 합의에 대한 무효를 선언하고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직접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아베 일본총리가 위안부 문제를 해결해 젊은 세대의 부담을 덜었다고 생각하는 것도 큰 착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위안부 합의는 최악이었다”며 “박 대통령도 위안부 합의가 최선이며, 최종적·불가역적이라는 주장을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 최고위원은 “박 대통령을 지지하는 여러 단체들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종북 세력으로 몰아가고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에 대해 할머니들을 이용해 정치선동을 한다고 비난하는 상황까지 치닫고 있다”며 개탄했다.
유 최고위원은 또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다시 피해를 받는) 상황을 만든 것만으로도 최악의 합의였음을 반증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유 최고위원은 지난 8일 일본이 한일 위안부 합의를 통해 10억엔의 기금을 출연하기로 한 것과 관련,“국민이 원하는 것은 10억 엔이 아니다. 1000억 엔을 줘도 인권을 팔아선 안 된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