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동장군 맹위 떨친다!

▲  18일 오후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곳곳에서 차량 접촉사고로 정체가 극심해지면서 일부 도로는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 김현종 기자

중국 북부지방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 19일은 충청이남 서해안에 최고 20cm 안팎의 폭설이 예보되는 등 올겨울 들어 강한 한파를 동반한 동장군이 도심 거리를 얼려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특히, 내륙에도 1~5cm 가량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되는 등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영하권을 맴돌며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내린 눈이 얼어붙어 출근길에 비상이 걸려 교통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기온 자체는 평년 수준을 웃돌지만 체감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19일 아침 전북지역 최저 기온은 영하 9~6도, 낮 최고 기온은 영하 7~4도로 올겨울 들어 추위가 가장 강력할 것으로 예보돼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 빙판길 사고 발생 위험이 우려가 높은 만큼, 안전운전과 안전보행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해상 역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18일 오후 주요 간선도로마다 제설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퇴근길에 나선 차량마다 거북이걸음 속에 시민들의 교통수단인 버스의 지연 운행 등이 속출하는 등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곳곳에서 차량 접촉사고로 정체가 극심해지면서 일부 도로는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이날 오후 11시 현재 적설량은 순창 9.0cm ⋅ 남원 4.5cm ⋅ 전주 3.7cm ⋅ 김제 3.5cm ⋅ 고창 3.0cm 등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