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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춘수 예비후보, 진박-비박 오락가락.."정체성이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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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대구】이성현 기자=대구 북구 갑에 출마하는 하춘수 예비후보(전 대구은행장)가 진박을 자처하며 회동한 6인 모임 하루만에 “나는 진박, 비박, 가박이라고 딱 확정지어 말씀드릴 수 없다”고 했다.
 
출마 기자회견장에서 명확한 입장을 밝혀달라는 기자들의 요구에 응답한 발언이다. 이는 진박이라며 모임에 참여한 예비후보가 할 수 있는 발언이 아니라는 점에서 이후 논란이 예상된다.

▲ 하춘수 예비후보가 21일 출마선언과 함께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 하춘수 예비후보 제공


그는 진박이라는 근거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증명서도 없고 공천장을 받은 것도 아니라 보여드릴 방법이 없다"면서 답변을 피해 갔지만 "20일 회동은 지역 문제를 혼자 보다는 여럿이 함께 하면 더 좋겠다는 차원에서 갔다”고 해명했다.

정치를 하지 않겠다던 이전 발언 번복에 대해서는 “당시에는 분명 그럴 생각이었다”며 “그러나 시대적 변화요구가 있었고, 영혼이 맑은 사람도 정치권에 들어가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그 무엇인가를 보여주고 싶어졌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북 갑 선정에 대해서는 “30년전이나 지금이나 별반 달라진 것 없이 낙후되어 있는 것에 안타까웠고, 중산층 이상이 살고 있는 수성구에 가서 내가 할 수 있는 것보다 북구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더 많을 것 같아서”라고 답했다. 또한, 향후에라도 있을지 모를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한 지역구 이동 가능성에 대해서는“보이지 않는 손이 있는지 없는지는 몰라도 경제학에서 말하는 수요와 공급의 법칙을 내세우며 옮기는 일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20일 6인이 회동하면서 주장했던 ‘지역 국회의원 책임론’과 관련 본인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지역 경제전문가로서 책임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했다. 국회의원에게 책임으로 떠넘겼던 20일 내용과는 다소 달라진 발언으로 이 역시 향후 논란거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정치입문이라는 대장정 길에 오른 남편을 응원하는 아내와 함께 화이팅을 외치는 하 예비후보     © 하춘수 예비후보 제공


그럼에도 그는 “제도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고 해법을 찾지 못하는 것도 있다고 한다면, 내가 국회에서 할 수 있는 것을 충실히 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구를 걱정해서 만난 것으로 해명한 6인 회동과 관련, 6인 외에도 다른 지역 출마자들도 만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성격은 변해도 성질은 변하지 않는 것이라며 “기본 성질은 가져가겠다”고 말했다. 만나더라도 친박내 만남이 되지 않겠느냐는 예상이다. 이와 관련, 지역민들은 진정 이들 6인이 대구를 걱정하는 충정에서 만남을 가진 것이라면 여섯명이 아니라 열두사람 이상을 만났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이들 만남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하고 있다.

하 예비후보는 조동화 시인의 ‘나 하나 꽃피어’라는 시구절을 응용하며 “나의 한 몸을 정치계에 불살라 깨끗한 정치와 변화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하 예비후보의 출마로 북 갑에는 박형수,양명모,이명규,정태옥, 박준섭,권은희 의원 등 새누리당 후보 7명과 무소속 최석민 예비후보 등 모두 8명이 출마를 선언했다.


한편, 이날 출마선언 기자회견장에는 그를 응원하는 지지자 100여명과 아내가 동석해 대장정에 오른 그를 응원했다. 특히, 하 예비후보는 기자회견 시작 전, 이번 결정에 결정적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진 아내를 뜨겁게 포옹한 뒤 하이파이브를 하며 승리를 다짐해 동석한 이들의 환호를 받았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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