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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김영록 기자=도로를 주행 중이던 BMW 차량에서 다시 한번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해 11월 3일 이후 여섯 번째 화재 발생이다.
화재는 지난 26일 오후 8시께 경기도 고양시 자유로에서 발생했다. 차주 A씨는 자신의 BMW 520d 차량을 몰고 자유로 마곡철교 부근을 지나가던 중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BMW 520d 차량은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가 리콜 명령을 내린 모델이다.
화재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소방대원에 의해 15분 만에 진화됐으나, 차량을 모두 불타 소방서 추산 2800만원 상당의 피해를 냈다. 차추 A씨는 신고 후 곧바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차주 A씨를 상대로 화재 발생 당시 상황 등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발생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한편, BMW 차량의 화재는 지난해 11월 3일 자유로 방화대교를 시작으로 △마포구 상암동 △경기 의왕 △영동고속도로 호법분기점 △대전 유성 등에서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당시 BMW 코리아는 차량 화재 사고와 관련해 고객에게 불편과 불안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하고, 독일 본사와 외부 공신력 있는 조사기관 등과 협조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