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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SBS·KBS, 설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정규 편성 될까? ‘시선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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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사진출처=MBC, SBS, KBS>     ©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이경미 기자=최근 방송 3사는 설 명절을 맞이해 파일럿 예능프로그램을 내놓으며 안방에 웃음을 전한 가운데, 과연 이중 어떤 프로그램이 정규편성이 될지 이목을 집중시킨다.

 

MBC는 ‘몰카 배틀-왕좌의 게임’, ‘듀엣가요제’, ‘미래일기’, ‘이경규의 요리원정대’, ‘톡하는대로’, ‘인스타워즈’ 등을 구성해 시청자들의 감동과 웃음을 책임졌다.

 

특히 방송인 이경규, 노홍철, 슈퍼주니어 이특이 벌인 몰래카메라를 스튜디오에서 공개, 평가단의 투표로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 ‘몰카 배틀-왕좌의 게임’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1%(전국 기준)를 기록, 방송 3사를 통틀어 설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몰래카메라의 원조라 불리는 이경규의 화려한 귀환과 함께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며 재미를 선사했다.

 

또한 지난해 추석 특집으로 구성된 데 이어 다시 한번 설 특집으로 선보인 ‘듀엣가요제’는 시청률 9.8%를 달성했다.

 

‘듀엣가요제’에는 가수 민경훈, EXID 솔지, 에이핑크 정은지, 가수 정준영, 블락비 지코, 가수 홍진영, 마마무 휘인 등이 출연,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과 파트너를 이루고 듀엣 무대를 펼쳐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시청률 7.8%를 기록한 ‘미래일기’는 시간 여행자가 된 연예인이 자신이 원하는 미래의 특별한 하루를 정해 살아보는 ‘시간 여행 버라이어티’로, 최근 각종 영화나 드라마에서 많이 등장하는 ‘타임워프’라는 소재를 예능에 접목시킨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여기에는 전 축구선수 안정환, 배우 강성연, 재즈피아니스트김가온, 가수 제시가 출연해 각각 80세, 77세, 58세로 분장을 하고 자신의 미래를 경험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가족에 대한 사랑을 다시 한번 깨달으며, 안방극장에도 감동을 안겼다.

 

SBS는 ‘보컬전쟁 : 신의 목소리’, ‘판타스틱 듀오’, ‘먹스타 총출동’, ‘사장님이 보고 있다’, ‘나를 찾아줘’ 등을 선보였다.

 

그중 ‘보컬전쟁 : 신의 목소리’는 시청률 10.4%를 차지, MBC의 명절 특집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한 ‘아이돌스타 육상 씨름 풋살 양궁 선수권대회’ 2부를 제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해당 프로그램은 거미, 박정현, 윤도현, 설운도, 김조한 등 대한민국 최고 가수 5인과 아마추어 실력자들이 정면승부를 펼치며 시청률 두 자릿수를 차지하는가 하면, 실시간 검색어까지 장악하는 등 화제성까지 거머줬다.

 

이와 함께 음악 예능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내놓은 ‘판타스틱 듀오’에는 가수 박명수, 임창정, 김범수, 장윤정 등이 출연해 자신들의 명곡으로 일반인과 듀엣 무대를 꾸몄다.

 

‘판타스틱 듀오’ 역시 ‘보컬전쟁 : 신의 목소리’와 마찬가지로, MBC ‘아이돌스타 육상 씨름 풋살 양궁 선수권대회’ 1부를 꺾고, 시청률 9.1% 달성했다.

 

이러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바탕으로 ‘판타스틱 듀오’는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5’ 후속으로 정규 편성돼 오는 4월 17일부터 첫 방송 될 예정이라고.

 

KBS는 ‘본분금메달’, ‘우리는 형제입니다’, ‘전국 아이돌 사돈의 팔촌 노래자랑’, ‘머슬퀸 프로젝트’, ‘언금술사’ 등을 편성했다.

 

해당 방송 중 가장 눈길을 끈 건 인기 걸그룹들이 출연해 베일에 쌓인 미션을 수행한 ‘본분 금메달’. 상식, 섹시, 개인기, 집중력 테스트라는 타이틀로 포장된 이 미션들은 알고 보니 비주얼 유지, 몸무게 측정, 리액션, 분노조절이라는 반전 테스트였던 것.

 

7%의 시청률을 기록한 ‘본분 금메달’은 걸그룹들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어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지만, 그들에게 있어 민감한 부분인 몸무게를 강제 공개하거나 굴욕적인 장면들을 보여주는 등의 내용을 담아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우리는 형제입니다’에는 EXID 하니, 개그맨 유민상, 배우 공승연-트와이스 정연, 배우 김지영-김태한 등 총 4팀의 형제, 자매, 남매가 등장해 리얼한 일상생활을 통해 우애를 자랑했다.

 

총 2부작으로 구성된 ‘우리는 형제입니다’는 각각 5.3%, 4.9%의 다소 낮은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부모와 자녀 사이를 그렸던 기존 예능프로그램과 다르게 형제 혹은 자매의 이야기를 담아내 소소한 재미와 감동을 전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 <사진출처=MBC, SBS, KBS>     © 브레이크뉴스

 

 

한편, 현재까지 방송 3사에서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중 정규 편성이 된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MBC에는 ‘복면가왕’과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 성공을 거뒀다.

 

‘복면가왕’은 복면을 쓴 가수들이 등장, 베일에 가려진 모습 속 오직 가창력만으로 승부를 봐 매 회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마이 리틀 텔레비전’ 또한 새로운 게스트와 콘텐츠를 선보이며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SBS에는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와 ‘불타는 청춘’이 파일럿 예능프로그램에서 정규 편성됐다.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는 10대 자녀와 부모가 서로 의견이 달라 가지고 있는 고민을 허심탄회하게 풀어내고 있으며, ‘불타는 청춘’은 중견 스타들이 서로를 알아가며 진정한 친구가 돼 가는 과정을 그려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아울러 KBS는 아내 없이 아이들을 돌보는 연예인 아빠들의 육아 도전기를 담아 점점 발전하는 아빠들과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만들고 있는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자신이 했던 행동을 똑같이 겪어보며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취지의 프로그램 ‘나를 돌아봐’가 자리잡고 있다.

 

이처럼 파일럿 예능프로그램에서 정규 편성이 될 프로그램은 무엇일지, 정규 편성이 된 후에도 시청률과 화제성을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brnsta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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