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가 4층 베란다에서 이불을 털다 무게 중심을 잃고 추락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오전 8시 40분께 전북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 한 원룸 4층에서 A씨(74)가 1층으로 추락해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는 집에 혼자 있었으며 집 베란다 창문은 열려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추락지점 부근에 이불이 있는 점 등을 볼 때 4층 베란다 밖으로 몸을 내밀어 이불을 털다 추락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전주덕진소방서 관계자는 "바람 등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많이 받을 수 있는 아파트의 베란다에서 의자 등을 밟고 이불을 털다 추락하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노인들의 경우 이 같은 상황에서 대처가 쉽지 않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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