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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특정 정당 지역위원장 정책자문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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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브레이크뉴스) 이학수 기자=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할 공공기관이 특정 정당의 지역위원장을 자문료가 지급되는 정책 자문위원으로 위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황주홍 의원(새정치민주연합,전남 장흥・영암・강진)이 13일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사는 44명의 자문위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에 대해선 자문활동에 대한 대가로 건당 15만원에서 50만원까지 자문료를 지급한다.

 

이 가운데 공사가 농업정책 자문위원으로 위촉한 강모씨는 현재 새누리당 제주도당 위원장으로 재직중이다. 임기는 작년부터 올해까지 2년이다.

 

이에 대해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할 공공기관이, 특히 농업정책을 중요 의제로 다루는 기관에서 농업정책의 자문위원을 특정 정당의 현직 위원장으로 두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황 의원이 이날 앞서 지적한 바에 따르면, 평균연봉이 8천만원이 넘는 전문연구위원에도 여당 보좌관 출신 인사를 임명한 바 있다.

 

황 의원은 “공사가 정치적 기관이냐”고 지적하고 “특정 정당 편향적 인사 운영은 매우 부적절한 일”이라고 질타했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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