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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문흥윤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는 14일 정당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새누리당은 44.1%, 더불어민주당은 27.8%, 국민의당은 11.1%, 정의당은 5.7%로 집계됐다.
더민주의 경우, 현역 의원 하위 20% 컷오프(공천 배제) 결정 후 정청래 의원 등 일부 현역 의원들의 반발과 함께 지지층의 이탈이 가속화돼 지지율이 급락했다. 현역 의원 하위 20% 컷오프, 3선 및 재선이하 최대 50% 2차 컷오프 제도 등의 도입으로 더욱 공정한 선거를 실현해 국민의 신임을 얻고자 했으나, 당초 의도와는 반대로 지지층이 대거 이탈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리얼미터의 3월 2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전주 대비 0.4%p 상승한 44.1%로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더민주는 0.2%p 하락한 27.8%, 국민의당은 0.4%p 하락한 11.1%로, 정의당은 1.2%p 상승한 5.7%로 조사됐다. 이어 기타 정당은 2.2%, 무당층은 9.1%로 집계됐다.
새누리당은 이번 주 초 한미 연합훈련 시작, 정부의 ‘北 사이버테러 ’가능성 제기 등 대북 안보 관련 보도량이 증가하며 지지율이 상승했지만, ‘윤상현 의원 막말 녹취록’ 파문으로 주 중후반에는 3일 연속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더민주의 지지율은, 일간으로는 한미 연합훈련 등 대북 안보 관련 보도가 이어졌던 7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8%p 하락한 25.2%로 시작했고, 영입인사 공천 발표와 대(對)국민의당 야권통합 압박을 이어갔던 8일(화)에는 28.3%로 상승한 데 이어, 9일(수)에는 ‘윤상현 의원 막말 녹취록’ 파문의 반사이익으로 31.6%까지 올랐다.
하지만 정청래 의원을 비롯한 일부 현역의원의 컷오프를 둘러싸고 지지층 이탈이 가속화된 10일(목)에는 27.4%로 급락한 데 이어, 11일(금)에도 26.1%로 하락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0.2%p 내린 27.8%로 마감됐다.
국민의당은 야권연대를 둘러싸고 안철수·김한길·천정배 지도부 분열이 가속화되면서 0.4%p 내린 11.1%로 2주 연속 하락, 최저 지지율을 다시 한 번 경신했다.
정의당은 ‘정청래 의원 컷오프’ 공천 내홍으로 더민주를 이탈한 지지층 일부를 흡수하며 1.2%p 오른 5.7%를 기록했는데, 서울(12.8%)과 30대(14.3%)에서는 국민의당을 앞섰고 정청래 의원이 공천 탈락한 이후(9일 4.0%→11일 8.3%) 지지율이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선, 문재인 21.2%, 김무성 17.6%, 오세훈 11.4%, 안철수 10.0%로 조사돼 지난 주 결과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6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59%와 유선전화 41%, 병행 임의걸기(RDD),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조사됐으며 응답률은 5.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