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레이크뉴스 김영록 기자=신한금융지주는 14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이하 자경위)에서 그룹사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먼저, 신한금융지주는 이번에 임기가 만료되는 신한금융투자 강대석 사장, 제주은행 이동대 은행장, 신한신용정보 이원호 사장 등에 대해 연임을 결정했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연임이 내정된 자회사 대표이사들은 우수한 경영성과와 탁월한 조직관리 역량을 보인 점이 인정됐고, 재임기간도 고려했다”며 “장기 재임 등의 사유로 임기 만료되는 자회사 CEO 중 4명은 교체하고, 신규 CEO 후보들은 경영환경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한의 지속가능 성장과 차별적 경쟁력 제고를 위해 업종의 전문성과 경영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한생명 사장으로는 이병찬 전 신한생명 부사장이 내정됐다. 신한지주에 따르면 이 내정자는 34년간 삼성생명과 신한생명, BNP파리바카디프손해보험 등에 재직하며, 기획과 마케팅, 영업추진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 보험업 전문가이다.
신한지주는 이 내정자가 보험업 전반에 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고, 특히 신한생명 부사장으로 재임 시 탁월한 역량과 성과를 거양한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또한, 신한캐피탈 사장으로는 설영오 현 신한아이타스 사장이 내정됐는데, 설 내정자는 신한은행 개인금융부장, 업무개선본부장, 글로벌 사업그룹 담당 부행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신한지주는 설 내정자가 여신심사와 리스크 관리, 글로벌 사업 등 금융업 전반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한 점을 고려해 내정했다.
신한데이타시스템 사장으로는 이동환 전 신한은행 부행장이 내정됐는데, 이 내정자는 신한지주 IR팀장, 기획재무팀장, 신한은행 자금시장본부 담당 상무 역할을 수행한 후 신한지주 부사장보 역임 후에는 그룹 CIB사업을 총괄하기도 했다.
신한지주는 이 내정자가 변화에 대한 높은 수용성을 바탕으로 그룹의 핵심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을 통해 핀테크 등 급변하는 ICT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리라 기대하고 있으며, 회사 내부사정에 정통한 점도 고려했다.
이 밖에도, 신한아이타스 사장에는 이신기 전 신한지주 부사장이 내정됐는데, 이 내정자는 신한은행 동경지점장과 대구경북 영업본부장, 기관그룹 담당 부행장보와 신한지주 부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이 내정자는 다양한 업무를 경험했으며, 특히 지주 부사장 재임을 통해 그룹의 전략방향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고 있다”며 “또한, 기관 영업 경험을 활용해 회사를 한 단계 더 발전 시킬 것으로 기대되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에 내정된 그룹사 경영진은 각 사 이사회 또는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