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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김영록 기자=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15일 ISA 가입시 여러 금융사의 상품 구성과 수수료를 꼼꼼히 비교한 뒤 가입할 것을 당부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신한금융투자 본사 영업점을 방문해 ‘신한 ISA(종합자산관리계좌)’ 일임형 상품에 직접 가입하며 이같이 말했다.
ISA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로, 예금과 편드, 파생결합증권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 계좌에 모아 투자를 용이하게 만드는 종합 자산관리 계좌이다.
앞서 지난 14일 은행과 증권·보험사 총 33곳은 각사 전국지점을 통해 일제히 ISA를 출시한 바 있다. 하지만, 금융소비자원 등 시민단체 중심으로 ISA 불완전판매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임 위원장은 “금융사에서는 ISA가 국민 개개인의 위험성향과 자산운용 목표에 맞는 최적의 포트폴리오로 운영될 수 있도록 충분한 상담과 설명을 부탁한다”며 “ISA의 수익과 혜택이 고객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여러분의 전문성을 십분 발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국민 여러분께는 한 금융사만이 아니라, 여러 금융사의 상품 구성과 수수료를 꼼꼼히 비교한 뒤에 가입할 것을 당부한다”며 “정부도 금융사의 판매과정을 수시로 모니터링해 불완전 판매를 적극적으로 예방하겠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임 위원장은 “어느 회사가 잘 운용하는지 명확히 알 수 있도록 ISA 수익률에 대한 비교공시 체계를 구축하고, 고객의 선호와 만족도에 따라 손쉽게 계좌를 갈아탈 수 있도록 필요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ISA가 국민 재산을 늘리는 데 조금이라도 더 기여할 수 있고, ISA를 통해 유입된 자금이 투자와 일자리를 늘리는 촉매제 역할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ISA 가입 현장에는 임종룡 위원장 외에도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신한금융투자 강대석 사장 등이 참석해 ISA 판매 현장 점검과 시연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