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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이 어느덧 지나가고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가족과 나들이 떠나기 좋은 계절인 봄이 왔다.
그러나, 운전을 하는 사람이라면 따스한 봄 날씨로 몸이 나른해지는 춘곤증이 찾아와 졸음운전 사고가 급증하는 만큼, 안전운전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더욱도 필요한 시기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봄철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총 3,219건이 발생해 160여명이 사망하고 무려 6,343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봄철에는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더욱이 눈을 감은 무방비 상태에서 충격을 받기 때문에 치사율 또한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 2.1%보다 2배 이상 높은 4.3%로 치명적이다.
단순히 이 같은 수치만 놓고 살펴보더라도 정말 한순간의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아찔한 사고의 원인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나른한 봄철, 나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졸음운전 예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운전을 하기 전 충분한 숙면을 취했으나 우선 밀폐된 차량 안에서 긴 시간 운전을 하면 내부에 산소가 부족해지고 이산화탄소가 증가, 뇌 활동이 둔화돼 졸음이 밀려온다면 차량 내부를 환기시켜 신선한 공기를 마시거나 커피나 비타민 음료, 껌, 사탕, 견과류 등을 먹으면 잠시 동안은 도움이 된다.
특히, 시속 100km로 달릴 경우 1시간 안에 운전자의 29%가 졸음을 느끼고 2시간을 쉬지 않고 운전하면 75%가 졸음을 느낀다는 연구 결과가 있듯이 고속도로 장시간 운전시에는 반드시 2시간마다 휴게소 또는 졸음휴게소 등에 정차해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 주기 바란다.
앞서 이야기한 ▲ 차량 내부 환기 ▲ 입 운동 등에 너무 맹신하지 말고 가까운 곳을 찾아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 줄 것을 당부하고자 한다.
괜찮겠지 하며 방심하는 순간, 단 1초만으로도 소중한 생명을 앗아갈 수 있기 때문에 누구도 졸음운전의 위험에서 안전할 수 없는 만큼, 나른해지고 졸음이 밀려오는 봄철, 다시 한 번 졸음운전의 위험성을 마음속에 되새기며 나와 내 가족, 더 나아가 우리 국민의 행복과 안전을 위해 오늘도 안전운전으로 하루를 시작했으면 하는 바램을 갖는다.
"졸음 앞에선 장사가 없다"는 말은 누구나 한 번쯤 공감하는 속담이 아닐까 한다.
한편, "졸음쉼터"는 고속도로 휴게소와 휴게소 간격이 먼 구간에 갓길을 확장하거나 여유 부지를 활용해 만든 소규모 휴식공간으로, 주차공간과 벤치 ⋅ 화장실을 포함한 각종 편의시설이 있을 뿐만 아니라 휴게소간 평균 이격 거리를 17.6km라는 절반가까이 감소시키는 안전지대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전북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