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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이경미 기자=‘욱씨남정기’에서 배우 이요원의 ‘욱’과 윤상현의 ‘소심’한 모습이 엿보이는 스틸컷을 31일 공개했다.
꼴갑 저격 사이다 드라마 ‘욱씨남정기’는 독설과 욱하는 성질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욱다정과 소심끝판왕 남정기의 리얼 공감 100% 생활밀착형 드라마로, 참는 자에게 복이 있다는 말을 믿으며 오늘도 ‘을’로 사는 ‘고구마 일상’을 시원하게 뻥 뚫어줄 ‘욱여사’의 ‘욱생욱사’ 고군분투를 담는다.
먼저 이요원이 이정진에게 시원한 불꽃 따귀를 날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공개된 사진 속 이요원은 분노에 찬 듯 이정진을 노려보며 있는 힘껏 따귀를 날리고 있다. 이정진은 불시의 일격에 어안이 벙벙한 듯 볼을 감싸 쥐고 왠지 억울한 표정으로 그대로 얼어붙어 선 모습이다.
이정진은 극중 JJ홈쇼핑 사장이자 세 번 이혼한 옥다정(이요원 분)의 두 번째 남편 장시환 역으로 특별 출연 중이다. 장시환은 수려한 외모와 능글맞은 성격, 막강한 재력 덕에 주변에 여자가 끊이지 않는 카사노바지만, 이혼 후에도 여전히 옥다정을 잊지 못하는 인물.
지난 방송에서 옥다정 본부장의 지휘 아래 ‘러블리 코스메틱’은 자체 제품 개발을 완성시킨데 이어 백화점 내 팝업 스토어까지 열게 됐다. 하지만 고객들의 반응은 시원치 않았고, 러블리 패밀리는 다시금 난관에 부딪히게 됐다.
이때 장시환이 등장, 특유의 능청으로 바람잡이 역할을 하며 물건 홍보에 힘을 써 도움을 줬다. 이어 오랜만에 재회한 옥다정과 장시환은 백화점 비상구에서 다정한 포옹을 나눴고, 우연히 이 모습을 발견한 남정기(윤상현 분)를 당황케 하기도.
‘쎈언니’옥다정이 전 남편 장시환에게는 다정한 모습을 보였던 만큼 두 사람 사이에 갑자기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매회 사이다 같은 시원한 한방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이요원이 이번엔 이정진을 향해 불꽃 따귀를 선사, 그 이유에 귀추가 주목된다.
아울러 윤상현의 내적갈등을 일으키는 심리변화 4단계 사진도 공개돼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극중 윤상현은 소심하지만 그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가는 하청업체 ‘러블리 코스메틱’ 남정기 과장 역을 맡아 싱크로율 200% 연기를 선보이며 호평 받고 있다.
공개된 사진은 고구마 남정기가 대기업 ‘황금화학’ 건물 앞에서 피켓 시위를 감행하는 모습을 포착한 것으로, 거사를 앞두고 불안한 내적 갈등을 일으키는 윤상현의 ‘심리변화 4단계’가 고스란히 전해져 폭소를 유발케 한다. 리얼한 표정만으로도 없는 용기 쥐어짜내기 1초 전, 그의 불안한 심경을 짐작할 수 있다.
사진 속 윤상현은 기둥 뒤에 숨어 두 손을 가지런히 모은 채 누군가의 눈치를 살피고 있다. 윤상현은 차마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망설이는가 하면, 고개를 숙이고 자책하고 있다. 무엇보다 안절부절 못하는 윤상현의 리얼한 표정은 안타까움마저 자아낸다. 함께 공개된 또 다른 사진 속 윤상현은 있는 용기, 없는 용기를 전부 쥐어짜내 피켓을 드는데 성공했지만, 이내 ‘황금화학’ 김상무(손종학 분) 앞에서 쫓겨나는 모습이 담겨 있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자체브랜드 ‘토닥토닥 세럼’ 출시에 성공했던 ‘러블리 코스메틱’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왜 남정기가 피켓 시위를 할 수 밖에 없었는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윤상현은 그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전매특허 연기로 이 장면을 완성해냈다. 쉽사리 나서지 못하는 남정기의 소심함을 온몸으로 표현해낸 윤상현의 리얼 연기에 현장 스태프들의 찬사가 쏟아졌다는 후문.
한편 ‘욱씨남정기’는 지난 4회 방송 말미 어렵게 출시한 자체브랜드 ‘토닥토닥 세럼’이 입소문을 타게 되고, 옥다정이 남정기에게 접대가 아닌 떳떳한 방법으로 유명 홈쇼핑 방송 기회를 따오라는 지시를 내리는 모습이 담긴 예고편이 공개되면서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옥다정 남정기 두 사람의 쫀득한 갑을 케미와 더불어 욱 좀 할 줄 아는 옥다정이 고구마 답답이 러블리 패밀리를 사이다 캐릭터로 성장시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는 ‘욱씨남정기’ 5회는 오는 1일 저녁 8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