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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랑 하고 싶긴 한데..” 선관위 투표 독려 영상 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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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이승수 기자= 20대 총선을 앞두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유권자의 투표 독려를 위해 제작한 선거 영상에 선정성 논란이 생기자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중앙선관위는 지난 25일 ‘알아들으면 최소 음란마귀’라는 제목의 1분 19초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장면은 소개팅에 나온 남녀의 대화로 구성돼 있다.

 

영상 속에서 약속에 늦은 남자가 뛰어 들어오자 화장을 고치던 여성은 웃으며 맞이한다. 그 후 소개팅과 비슷한 분위기로 흐르던 영상은 23초쯤 여성이 그윽한 눈빛으로 남성에게 “혹시 그거 해봤어요?”라고 묻는다. 이에 남성이 당황하자 “오빠가 지금 생각하는 그거요”라고 말한다.

 

이에 남성은 “초면에 벌써부터 진도를...”이라며 여성과 사랑에 빠지는 상상을 하지만 그 다음 장면에서 여자는 “오빠랑 하고 싶긴 한데 아직 그날이 아니라서...”라고 말한 뒤 남성의 손등을 더듬는다.

 

점차 영상은 투표장 화면으로 전환돼 ‘4월 13일 그들의 희망이 이뤄진다’는 자막이 올라온다.

 

중앙선관위는 해당 영상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자  “해당 영상은 배우 박보영씨가 출연한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중 한 장면을 패러디한 것”이라며 “젊은 유권자들의 관심을 모으기 위해 제작한 실험적인 영상”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아무래도 관공서에서 제작한 영상이다보니 문제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는 것 같고, 보는 사람마다 다양한 시각차이가 있는 것 같다”며 “논란이 된 이후 급히 삭제했다”고 전했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앞서 걸그룹 AOA의 멤버 설현을 내세워 촬영한 20대 총선 선거홍보 영상도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한 여성단체는 해당 영상에 대해 "여성 유권자를 시민의식 없는 사람으로 묘사하는 등 성차별적 비하를 했다"며 선관위를 비판했다.

 

leewew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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