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 3월20일부터 23일까지 쿠바를 방문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쿠바 방문 기간에 라울 카스트로 쿠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그런데 쿠바와 북한은 오랜 동안 친한 사이. 라울 카스트로 대통령은 북한의 최고정치 지도자 김정은(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쿠바로 극비초청, 지난 3월 23일 쿠바에서 오바마 미 대통령과 극비리 회동 시켜줬다고, 익명을 요구하는 미국 CIA(중앙정보국) 중국 담당 고위층이 본지에 제보했다. 이 제보자는 “중국 정부는 북핵 동결,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기, 이와 함께 북미수교를 추진하는 안을 내놨다. 왕이 중국외교부장이 미국을 방문, 이 문제에 대해 논의 했다”면서 “이런 시기에 미국과 중국이 공조, '국제문제아 북한 구하기' 시나리오가 만들어 졌고, 그 실행자로 중국 내에 파견된 북한담당 미 CIA 요원과 중국 안전국 소속 북한 담당 고급 공작원이 합작, 김정은의 쿠바 비밀초청 공작이 진행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남한의 북방정책은 미국 지지하에 1990년대 초반에 완성됐다. 러시아-중국과 수교가 이뤄진 것. 그러나 북한의 대 서방정책은 그 당시 가동되지 않아 이제까지 어둠 속에서 잠들어 있었다. 남북 쌍방의 호혜정책에 따라 늦은 감은 있으나 북미수교 등 북한의 서방정책을 완성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소개했다. 본지에 이 사실을 제보한 미 CIA 요원은 '철저한 익명'을 요구했음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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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직 대통령이 북한의 최고 정치 지도자를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마바-김정은 쿠바 극비회동 사실을 본지에 전한 제보자는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을 만나는 순간 상기된 표정이었다”고 당시의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두 지도자가 첫 만났을 때의 대화 내용을 소개했다.
이날 김정은은 오바마 미 대통령을 만나자 “미국은 북조선인민공화국에게 은인 국가였다. 1945년 8월. 미국이 일본 히로시마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을 투하하지 않았다면, 한반도는 일제 식민치하에서 해방되지 않았을 것이다. 그때 북조선도 일제에서 해방됐다. 인민을 대표해서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다만 6.25 전쟁에서 북조선과 미국에 적대관계로 싸워 양국이 큰 피해를 본 것은 참으로 유감이다. 미국과 북조선 관계에서 미국과 친하지 않은 나라가 얼마나 가난하게 사는지를 보여주는 기간이었다. 제가 유럽에서 유학을 해서 아는 데 지금의 북한은 정말 가난한 나라이다. 오마바 대통령님. 북미수교를 허락해주면 앞으로 좋은 관계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미국의 도움을 받아 북한을 꼭 잘사는 나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런 말을 들은 오바마 대통령은 “김일성 수령의 손자인 김정은 위원장, 아주 담대하군요. 쿠바까지 비밀리 잠행, 나를 만나러 온 것만 봐도 아주 담대합니다”고 인사말을 건네며 “미국과 북한은 북한 인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적대적 관계를 청산하는 우방관계의 미래를 위해 양국이 고민할 때입니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미 CIA 요원이 본지에 제공한 오바마 미 대통령과 북조선 최고 통치자 김정은 간의 주요 대화 내용(-오바마. ▲김정은)이다.
오바마 미 대통령과 북조선 최고 통치자 김정은 간의 주요 대화 내용
"-위험을 무릅쓰고 먼길 왔네요.
▲네. 그런데 오바마 대통령님, 부탁이 하나 있습니다.
-말해 보세요.
▲솔직히 말해 북한을 더 통치하고 싶습니다. 제발, 미국에서 북한 정권의 전복을 꾀하는 악의 축-극도의 냉전-북한 고립정책을 탈피해 해주십시오.
-미국의 정책은 가까운 장래에 북한과도 적대관계를 청산하기 위한 외교관계를 수립하는 겁니다. 그런데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인민을 탄압하는 극도의 인권탄압 국가에서 벗어나는 정치를 하십시오. 그리고 핵도 더 이상 개발하지 말고, 현재 상태에서 동결하십시오. 그리하면 미국은 중국정부와 의논해서 정전협정을 타파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미국은 북조선과 외교관계를 수립할 의지가 있습니다. 북조선 하기 나름입니다.
▲대통령님. 대통령님은 임기 초기에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분입니다. 쿠바와의 수교를 완료했으니 이제는 북한과의 수교 문을 열어주십시오. 그렇게만 된다면 오늘 제가 대통령님을 만난 것이 저와 북조선 인민들에겐 아주 영광의 날이 될 겁니다.
-미국은 세계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나라입니다. 북한이 변한다면, 아주 가까운 연한 내에 그런 좋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북미관계의 구체적인 타임 스케줄이 필요하겠지요. 국제사회가 지켜보고 있어요. 북핵 개발이 현 상태로 동결되면, 그 순간부터 외교관계로 진전 시킵시다. 그리하여 적대 관계를 청산토록 합시다.
▲네 귀국하면 국방위원회를 소집, 북미수교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대화가 끝나갈 무렵, 김정은 위원장은 오바마 대통령을 향해 “국가를 떠나 개인적으로는 오늘부터 오바마 대통령님을 형님으로 삼겠습니다. 잘 부탁합니다”라고 말했다. 이 말이 끝나자 오바마 대통령은 얼굴에 환한 미소를 띠며 “그러하게 동생. 앞으로 북한도 과거의 쿠바처럼 핵을 포기하길 바라네. 그럼으로써 미국-북한 사이도 잘 지내고, 우리 사이도 좋은 사이로 지내세. 이후, 미국이 북한과 수교하면 미국과 적대적인 국가는 지구상에서 사라져 평화로운 새 세상이 될 걸세.”라고 말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쿠바 비밀잠행 때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의 쿠바 방문 이모저모를 쿠바의 수도 아바나에서 직접 지켜볼 수 있었다고 한다.
쿠바 방문 오바마 미국 대통령 '대중연설'
미국은 쿠바와 1961년 외교단절을 한 이후 53년간에 걸친 적대관계 시대를 보냈다. 미국은 그 긴 기간 동안 쿠바 고립정책을 폈다. 한때 쿠바는 미국의 쿠바 고립작전에 맞서 소련과의 협상으로 미국과 가까운 섬에 핵무기를 비치 미국을 압박하기도 했다. 결국은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결단으로 지난 2014년 12월17일 쿠바와 외교관계를 정상화 했다. 이 때 쿠바의 라울 카스토로 대통령은 “미국 오바마 대통령에게 감사드린다”며 새 시대로의 변화를 선언했다.
미국-쿠바가 우방관계로 바꿔진 이후 처음으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월 20일 쿠바를 방문했다. 쿠바를 방문했던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3월22일 쿠바 수도 아바나의 알리시아 알론소 대극장에서 쿠바인을 상대로 대중연설을 했다.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연설에서 “쿠바의 운명은 쿠바인 스스로 정하고 만들길 바란다. 나는 쿠바인을 믿는다” “양국은 여전히 상당한 차이가 있지만, 서로를 적으로 삼던 냉전 시대는 이제 끝났다” “미국은 친구로서 쿠바 발전에 함께하고, 쿠바는 민주주의·인권신장에 노력할 때이다”라고 피력했다.
본지에 이 내용을 제보한 미 CIA 요원은 김정은을 직접 만나 “오바마 대통령이 쿠바 민중을 상대로 연설한 내용을 북한에 대입해보라”고 조언했다고 한다. 오바마 대통령의 쿠바 대중연설을 북한에 대입하면 ▲북한의 운명은 북한인 스스로 정하고 만들길 바란다. 나는 북한 인민을 믿는다. ▲미-북한 양국은 여전히 상당한 차이가 있지만, 서로를 적으로 삼던 냉전 시대는 머잖아 끝낼 수 있다. ▲미-북한이 우방관계로 발전하면 미국은 친구로서 북한의 발전에 함께하고, 북한은 민주주의·인권신장에 노력해야한다 등으로 요약된다.
한편 본지에 이 사실을 제보한 제보자는 “중국 정부는 북핵 동결,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기, 이와 함께 북미수교를 추진하는 안을 내놨다. 왕이 중국외교부장이 미국을 방문, 이 문제에 대해 논의 했다”면서 “이런 시기에 미국과 중국이 공조, '국제문제아 북한 구하기' 시나리오가 만들어졌고, 그 실행자로 중국 내에 파견된 북한담당 미 CIA 요원과 중국 안전국 소속 북한 담당 고급 공작원이 합작, 김정은 쿠바 비밀 초청공작이 진행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남한의 북방정책은 미국 지지 하에 1990년대 초반에 완성됐다. 러시아-중국과 수교가 이뤄진 것이다. 그러나 북한의 대 서방정책은 그 당시 가동되지 않아 이제까지 어둠 속에서 잠들어 있었다. 남북 쌍방의 호혜정책에 따라 늦은 감은 있으나 북미수교 등 북한의 서방정책을 완성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소개했다. 본지에 이 사실을 제보한 미 CIA 요원은 '철저한 익명'을 요구했음을 밝힌다.
이 '특종기사'를 읽을 때 특별하게 유의할 사항
이 '특종기사'를 읽을 때 특별하게 유의할 사항이 있다. 이 기사는 절우만(節愚萬-이 단어를 읽을 때 꼭 반대로 읽어보기 바란다)용 기사이다. 게재된 사진은 기사 제보자가 절우만(April Fools Day)용으로 특별히 성합(이 단어를 꼭 반대로 읽어보기 바란다)으로 만들어 제공한 것. 본지에 4월1일에만 통용이 가능한 특종을 준 익명의 미 CIA 소속 제보자에게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 moonilsuk@naver.com
*필자/문일석. 시인. 본지 발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