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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강원] 이유찬 기자 = 양구군(군수 전창범)의 대표 봄나물인 곰취가 본격 수확에 들어갔다.
지난 3월초 일부 농가에서 첫 생산된 양구 곰취는 이번주부터 출하 성수기가 되면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곰취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판매가격도 인하돼 지난달보다 1㎏당 5000원 정도 하락한 ㎏당 1만원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양구 곰취는 다양한 음식과 풍미가 잘 어울려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쇠고기나 삼겹살 등 육류를 구워서 곰취에 얹어 쌈을 싸먹으면 고기의 느끼함은 사라지고, 입 안에서 곰취 특유의 향과 쌉싸름한 맛이 퍼지면서 입맛을 잃은 사람들까지 매료시킬 만큼 식감이 매우 좋다.
곰취를 살짝 데친 후 볶아 먹어도 맛이 좋고, 곰취를 오랜 기간 즐기기 위해 장아찌를 담가 먹는 가정도 매우 많으며, 곰취 장아찌를 직접 담가 판매하는 농가도 있다.
이 밖에 겉절이나 된장국, 부침개 등 다양한 요리에 넣어 먹기도 하는데 다른 식재료의 맛과 서로 잘 어울린다. 또 섬유질이 풍부하고 열량이 낮아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고 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베타카로틴과 비타민C 등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혈액순환 개선과 기침, 천식에 효과가 좋아 옛날부터 민간요법 등에 많이 이용됐다.
이호선 농업정책 향토산업담당은 “양구 곰취는 봄나물의 대명사로 나른한 봄날에 곰취로 입맛을 돋우고 건강도 챙겨서 5월에 열리는 곰취축제에 많은 분들이 찾아와 인생을 즐기는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양구곰취 홍보를 위해 지난 2004년부터 매년 5월에 곰취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 축제는 오는 5월20일부터 사흘간 양구읍 서천 레포츠공원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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