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한해 카드가맹점이 카드수수료로 부담한 금액은 월평균 32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및 여신금융협회가 새누리당 김희국 의원(대구 중남구)에게 제출한 ‘카드가맹점 유형별 수수료 수익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4년 현재 카드사의 가맹점 대상(235만개소) 수수료 수익은 9조 364억원(신용 7조 7,898억원, 체크 1조 2,466억원)이었다.
가맹점 1곳당 연 384만 5,276원, 월 32만원을 카드수수료로 지출하고 있는 것이다.
이중 영세업체가 납입한 수수료액은 7,896억원으로 영세업체(총 173만개소) 1곳당 연평균 45만 6,416원을 부담했다. 일반/대형 가맹점의 경우 연 8조 2,468억원을 카드수수료로 지급했으며, 업체 1곳당 연평균 1천 330만원을 부담했다. 월 110만원을 카드수수료로 납입한 것이다.
한편 카드사별 카드수수료 수익은 2011년 8조 5,692억원에서 2014년 9조 9,636억원으로 1조 4천여억원 가량 증가했다. 특히 2014년의 경우 9조 9천억대를 기록, 2015년에는 10조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희국 의원은,“카드로 계산했다는 이유만으로 수수료 10조를 벌어들이는데 불만을 갖지 않을 업체는 없다”며,
“향후 수수료율 책정과정에 가맹점의 현실적 여건이 반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