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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콘처럼 만개한 벚꽃과 환상적인 조명이 어우러진 볼거리를 관람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전주동물원 야간개장 행사에 사상 최대 인파가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북 전주시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벚꽃의 향연을 즐기며 힐링 할 수 있도록 폐장 시간을 오후 11시까지 평소에 비해 4시간 연장 운영한 결과, 총 20만858명이 전주동물원을 찾았다"고 11일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벚꽃 야간개장일 하루 평균 2만명 이상이 동물원을 찾은 것으로 주간 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10만71명이 다녀갔으며 오후 6시 이후에는 10만787명이 각각 방문했다.
또,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성인이 전체의 65%를 차지했으며 청소년 13% ⋅ 어린이 및 유아는 22%로 나타나 연인과 가족단위 방문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전주동물원 벚꽃 야간개장이 봄철 전주시 최고의 볼거리로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야간시간대에는 청소년 방문비율이 20%를 넘어 전주동물원이 청소년들에게도 좋은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지난해보다 조명구간이 확대되고 동물캐릭터를 비롯 하트 ⋅ 천사의 날개 등 다양한 포토존 조명이 추가로 설치돼 시민들에게 더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 점을 손꼽고 있다.
실제로 이번 동물원 야간개장에는 왕 벚꽃 터널 등 1.5km에 이르는 350여 그루의 벚꽃 구간에는 벚꽃과 어울리는 순백색의 아름다운 LED조명이 설치됐으며 동물원 입구에서 시민탑까지 100여 그루의 수목들에는 흡사 별빛이 쏟아지는 느낌의 트리조명과 바닥경관 조명이 연출됐다.
또, 기린지(기린 연못) 주변의 토피어리에는 다양한 포토존과 조명이 ⋅ 도화원과 잔디광장에는 각각 화려한 '천사의 날개'와 형형색색의 '동물캐릭터 조명'이 각각 설치돼 관람객들의 발길을 부여잡았다.
또한 평일 주간시간대에는 어린이들의 생태 교육 및 재미를 위해 사육사가 직접 들려주는 '야생동물 생태이야기' 해설도 운영됐다.
전주동물원 관계자는 "벚꽃야간개장이 봄철 전주의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한 만큼, 향후 다양한 아이템의 조명시설 설치 ⋅ 매표대 증설 ⋅ 청소 ⋅ 교통 통제 인력 보강 등 규모에 알맞은 준비로 시민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야간개장으로 동물들이 받는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까지 동물원내에서 진행했던 인디밴드 등의 각종 문화공연이 인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야외무대로 자리를 옮겨 더욱 만족도 높은 공연이 펼쳐졌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전북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