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브레이크뉴스) 이학수 기자=박주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광주 동구)은 오는 2016년 6월 개최 예정인 제7차 아셈 문화장관회의의 개최지가 문화수도 광주로 결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제7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문화장관회의는 아시아ㆍ유럽 53개국 문화장관과 대표단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번 회의는 ‘문화와 창조경제(Culture and Creative Economy)’라는 주제로 개최되며, 고위급 회의와 본회의, 워크숍 등의 일정이 진행된다. 회의장소로는 오는 11월 정식개관하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내 예술극장과 국제회의실 등이 이용될 계획이다.
이번 개최도시 선정은 문화체육관광부가 6월 22일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진행됐으며, 광주를 비롯해 대전, 울산, 충북, 경북, 제주 등 6개 시도가 신청하여 유치경쟁을 벌였다. 문체부는 지난 3일 유치 제안서를 심사해 오늘 광주를 개최도시로 최종 확정했다.
이번 개최도시 선정에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박주선 의원의 유치 노력이 빛났다. 박주선 위원장은 지난해 10월 우리나라가 아셈문화장관회의 개최국으로 결정되었을 당시부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활성화를 위해 문체부의 모든 국제행사는 마땅히 광주에서 열려야 한다면서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그럼에도 문체부가 개최지를 공모하기로 하는 등 난관도 있었지만, 박주선 의원은 국회 상임위는 물론 김종덕 문체부장관과 수차례 전화와 면담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광주 유치를 강력히 요구해왔다.
박주선 교문위원장은 “아셈문화장관 회의장소가 문화수도 광주로 확정되어 대단히 기쁘다”면서, “내년 아셈문화장관회의를 계기로 문화수도 광주를 세계에 알리고, 특히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세계인의 문화 공간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 위원장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자리 잡을 때까지는 이와 같은 국제행사를 다양하게 유치해 7천억원 이상의 국민 세금으로 지어진 문화전당이 활성화되도록 해야 할 것이며,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행사부터 광주에서 열려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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