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정민우 기자= 추석 명절이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직장인들이 회사에서 받는 명절 선물에도 빈익빈 부익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직장인 1205명을 대상으로 ‘회사에서 명절 선물과 관련해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 경험’을 조사한 결과, 52.8%가 ‘있다’라고 답했다.
박탈감을 느낀 상황으로는 ‘다른 회사와 비교해 선물 수준이 낮을 때’(58.5%)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회사에서 선물을 지급하지 않을 때’(35.2%), ‘직원 간 선물 종류에 차등을 둘 때’(20.3%), ‘전년에 비해 선물 수준이 낮아졌을 때’(14.9%), ‘정규직에게만 선물을 지급할 때’(12.3%)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고용 상태에 따라서 살펴보면 정규직의 경우 ‘다른 회사와 비교해 선물 수준이 낮을 때’(65%)를, 비정규직은 ‘정규직에게만 선물을 지급할 때’(40.3%)를 각각 가장 많이 선택해 차이를 보였다.
이런 상대적 박탈감으로 인해 무려 98.1%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으며, 79.9%는 애사심이 떨어졌다고 밝혔다.
아울러 직장인 37.3%가 ‘올 추석에는 회사에서 선물을 못 받을 것 같다’라고 응답했다. 특히, 비정규직은 절반 가까이(49.5%)가 선물을 기대하지 않고 있었다.
추석 선물을 못 받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회사 사정이 좋지 않아서’(32.7%)가 1위를 차지했으며, ‘한 번도 받은 적이 없어서’(28%), ‘경기 불황이 지속되고 있어서’(21.6%), ‘상여금으로 대체한다고 들어서’(10.2%) 등이 있었다.
한편, 추석 선물을 받지 못할 경우 31.3%의 직장인은 회사에서 준 것처럼 자비로라도 선물을 사서 집에 가져갈 것이라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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